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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올해의 그린카 최종 후보, 현대 넥쏘 다시 보기

  • 기사입력 2019.03.19 11:03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연일 미세먼지로 시끄러운 요즘 자동차에도 비상이 걸렸다. 디젤 차량에 대한 규제와 LPG 차량에 대한 구매 완화 등 상반된 차량 규제로 소비자들의 고민은 늘어만 가는데, 2019 올해의 그린카 최종 후보에 오른 현대 넥쏘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 넥쏘는 2018년 현대가 출시한 양산형 수소전기차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현대차의 기술력을 한 단계 진보시킨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엔 수소 배터리의 기술은 물론이고, 다양한 첨단사양까지 갖춰 넥쏘의 경쟁 모델인 토요타 미라이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고, 현재 2019 올해의 그린카 최종 후보에 오른 상태다.



넥쏘는 도심형 SUV를 표방한 친환경 차량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나 전면부의 경우 그릴에서부터 기존 현대차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사다리꼴이 역전된 형태의 그릴은 전기차답게 중요한 부분인 가운데를 제외하고는 막혀있다. 그 옆에 위치한 헤드램프는 기존 현대 SUV 들과 동일하게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그러나 범퍼 상단부에 위치한 주간주행등의 좌우를 이어 붙여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는데, 현대차 SUV 중 유일하다.



측면은 넥쏘만의 특징을 잘 살렸다. 차량의 전반적인 형태는 다이내믹과는 다른 역동성을 부여했다. 보닛과 캐릭터 라인은 뒤로 갈수록 높아지며, 벨트라인 역시 이와 동일하다. 또한 미래 지향적이며, 공기 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돼 도어 핸들은 감춰졌으며, 필요시에만 모습을 드러내 독특함을 뽐낸다.



후면 역시 독특하다. 후면의 와이퍼는 가려진 형태로 필요시에만 작동해 깔끔하다. 또한 고급 수입차에 많이 적용된 형태로 흡사 고급차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한몫한다. 테일램프는 클리어 타입 램프를 적용했고, 안으로 갈수록 파고드는 형태로 날카로운 인상을 풍긴다. 번호판은 범퍼 하단부에 위치해 무게감을 실었고, 트렁크 도어 해치 상부엔 커다란 넥쏘 이니셜이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후면부에 포인트가 됐다.



실내는 버튼이 가득 위치해 자칫 어지럽거나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기능별로 버튼을 모아놓은 것으로 익숙해지면 운전 시에도 편리하게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센터패시아부터 센터 콘솔까지 길게 이어진 형태로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됐다.



계기반은 7인치 디스플레이 계기반이 적용됐고, 센터패시아엔 12.3인치의 커다란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실내 분위기 역시 차량의 외형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실내의 색상톤을 은색으로 통일 시켰다.



넥쏘가 친환경 차량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바로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에 있다. 수소를 공급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넥쏘는 기존 전기차들과 다르게 전기 배터리의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수소폭탄에 쓰이는 수소와 수소차에 쓰이는 수소는 구조가 다른 순수한 수소를 사용해 폭발의 위험성이 현저히 낮지만, 혹시 모른 수소 폭발에 대비해 철보다 10배 이상 강력한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한 저장탱크를 사용하며, 이 저장탱크는 14개의 인증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전기차인 넥쏘에 사용된 전기모터는 113kW 급 출력의 모터를 장착해 154마력의 최고출력과 40.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시스템의 효율을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 대비 5% 더 끌어올려 60%에 달하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 역시 상승해 609km를 달성했다.


게다가 수소와 산소 반응할 때 나타나는 공기 정화 효과로 인해 넥쏘 1대를 운행할 때 성인 43명이 1시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량인 26.9kg의 공기를 정화시켜 미세먼지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공기 정화 효과까지 인정받았다.



넥쏘는 첨단사양까지 듬뿍 품었다. 기본형 모델부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완전 정차와 출발을 지원하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까지 폭넓게 적용돼 운전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 밖에도 넥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이 탑재돼 편리한 주차를 가능케 하고 운전자자가 차 밖에 있어도 원격으로 차량을 움직일 수 있어 탑승과 하차 시 유리하다.



넥쏘는 아우디 e-트론, 재규어 I-페이스와 함께 WCOTY가 주관하는 2019 올해의 그린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 우승 차량은 오는 4월 열릴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발표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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