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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적용될 현대 쏘나타 1.6리터 터보 엔진, 그렇게 대단해?

  • 기사입력 2019.07.12 13:45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를 대표하는 차종은 단연 쏘나타라고 할 수 있다. 한동안 국산차 판매량 1위 자리를 현대 싼타페와 그랜저에게 내줬지만, 최근에는 판매량 1위의 자리를 다시금 차지해 쏘나타의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는 2리터 가솔린 엔진과 LPG 엔진이 전부지만,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까지 추가될 예정으로 쏘나타의 라인업은 한 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그 중 현재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다. 쏘나타부터 새롭게 적용될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혁신적인 신기술이 접목되기 때문이다. 그 핵심은 바로 CVVD(가변 밸브 듀레이션)이다.
 

엔진은 ‘흡입-압축-폭발-배기’의 순서를 통해 열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교환해 출력을 발휘한다. 그렇기에 열에너지는 필수적이다. 이때 엔진에서 열에너지의 효율을 관장하는 핵심 부품이 밸브다. 밸브가 최적에 타이밍에 맞춰 열고 닫혀야 높은 효율의 열에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중요성은 누구나 알았지만, 밸브 제어 기술은 1992년 이전까지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1992년 포르쉐가 CVVT(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개발해 첫 전환기를 맞았다. 이후 CVVL(가변 밸브 리프트) 기술까지 차례대로 개발에 성공해 엔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대차가 최초로 개발한 CVVD는 3세대에 해당되는 기술로써 다시 한번 엔진 효율성의 전환기를 만들었다.
 

1세대에 해당하는 CVVT가 밸브를 열고 닫는 타이밍을 계속 바꿔 최적의 성능에 집중했다면, 2세대인 CVVL은 여기에 추가로 밸브가 열리고 닫히는 정도까지 조절이 가능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여기에 3세대 CVVD는 밸브의 작동 시간을 가변적으로 조절해 밸브가 일찍 열려도 늦게 닫히고, 늦게 열려도 일찍 닫힐 수 있게 만들어 최적의 성능을 꾸준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또한 1세대와 2세대 기술이 밸브와 피스톤이 하나로 묶여있던 것과 달리 3세대는 피스톤으로부터 밸브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져 연소과정을 때마다 다르게 최적화시킬 수 있다. 이로써 성능과 효율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현대차 CVVD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다.
 

현대가 개발한 3세대 CVVD 기술은 쏘나타의 1.6리터 가솔린 터보부터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다양한 배기량 엔진에 확대 적용해 다양한 차종에서도 폭넓게 사용될 계획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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