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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80대 팔리는 현대 i30, 부분변경으로 재도약 꿈꾼다

  • 기사입력 2019.11.11 14:46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내 토종 해치백인 i30가 부분변경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치백은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지만, 차체 크기가 작은 탓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차종은 아니다. 월 판매량도 80대 수준이지만, 부분변경을 통해 재도약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행 현대 아반떼가 부분변경을 통해 외관 디자인이 크게 바뀐 것과 마찬가지로 신형 i30 역시 외관 디자인이 큰 폭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하지만 위장막으로 가려져 정확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변화는 헤드램프에서부터 감지된다. 3개의 원형 LED 램프가 적용된 현행 i30와 달리 현대 투싼처럼 네모난 형태의 LED 램프가 적용된다. 현행 모델의 주간주행등은 범퍼 하단부에 방향지시등과 결합된 형태였지만,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헤드램프와 통합된 형태로 변경된다. 현행 모델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던 안개등도 원형의 형태로 새롭게 적용된다. 캐스캐이딩 그릴 역시 디자인이 큰 폭의 디자인 변경을 예고하고 있다. 그물망 패턴 대신 가로줄과 아래로 갈수록 깊게 파고드는 사선이 동시에 적용돼 전면부 인상이 큰 폭으로 바뀔 예정이다.
 

스파이샷 속 모델은 부분변경이지만 측면까지 위장막을 두루고 있어 측면 디자인도 약간의 변화가 예고된다. 현대 신형 그랜저처럼 측면 차체의 형상을 바꾸기보단, 도어 핸들의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비교적 단순한 마무리가 추측될 뿐이다.
 
(▲사진 출처 : CARSCOOPS)

이번 스파이샷은 차량이 주차돼 있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으로 후면이 찍혀있지 않다. 외신을 통해 공개된 스파이샷에서는 후면부 모습이 포착돼 변화를 예고했었다. 헤드램프의 디자인 변화에 발맞춰 테일램프 역시 날카로움을 강조한 형태로 변경된다. 가장 큰 변화는 범퍼 상단부에 자리 잡고 있는 커다란 반사판이 범퍼 하단부로 내려온다는 점이다. 범퍼 하단부로 내려온 반사판 덕분에 현행 모델 대비 한층 무게감이 실린다.
 

실내에서도 분위기 변화는 이어간다. 현행 모델의 경우 검은색, 파란색, 붉은 톤의 버건디 등 단색 가죽 시트와 함께 시트와 다른 색상의 스티치 사용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스파이샷 속 차량은 검은색과 흰색이 적용된 투톤 시트가 적용돼 실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모습이 새롭게 포착됐다.
 

아직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현행 i30가 기존에 판매됐던 1.6리터 디젤 엔진을 단종하고 1.4리터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 국내에서 환경규제 등의 이유로 단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외신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가능성도 보도했는데, 국내에서도 적은 판매량을 보이는 차량인 만큼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시장을 대응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국내 역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신형 i30는 올해 말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대 기아차 그룹 내 다양한 차량들의 출시 시기와 맞물려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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