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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보다 작은 매버릭? 포드 소형 픽업트럭 출시 임박

  • 기사입력 2021.03.16 19:14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세단 라인업을 정리하며, SUV 및 픽업트럭 등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차량들에 집중할 것을 예고했던 포드가 레인저보다 작은 픽업트럭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지난 2019년 역사는 오래됐지만, 판매량은 하락세를 거듭하던 세단 라인업의 단종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SUV 및 픽업트럭 등 포드에서 판매량이 높은 세그먼트의 경쟁력 강화를 예고했었다.
 
▲포드 매버릭 스파이샷 전측면(사진=CARSCOOPS)

포드는 미국 내 판매량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경쟁 모델들보다 월등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픽업트럭의 다양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소형 SUV처럼 기존 차량들보다 작은 차량들의 인기가 전 세계에서 높아진 만큼, 기존 풀사이즈 SUV급 이상으로 차체 크기가 큰 픽업트럭보다 미드 사이즈 픽업트럭보다 작은 크기의 소형 픽업트럭의 출시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소형 픽업트럭의 이름은 ‘매버릭’으로 확정된 듯하다. 소형 픽업트럭이지만, 성향은 도심형 SUV에 가까울 것으로 보이는데, 포드 이스케이프와 브롱코 스포츠가 사용하는 C2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스케이프와 브롱코 스포츠 모두 본격적인 험로 주파용 SUV는 아니며 온로드 성향이 짙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수준의 성향이 예상된다. 그래도 세단에 픽업트럭의 널찍한 실내공간을 갖춘 UTE보다는 월등히 높은 험로 주파 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포드 매버릭 스파이샷 측면(사진=CARSCOOPS)

이미 매버릭은 미국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모습이 목격됐다. 과거에는 위장막을 두르고 있는 덕분에 디자인은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위장막 대신 위장 필름으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브롱코 스포츠와 상당히 유사하다.
 
그래도 커다란 그릴과 바로 이어지는 헤드램프, 헤드램프 상단부에 자리 잡은 주간주행등 등 무게감을 싣는 요소를 배치했다. 그러면서 단순미를 살리면서도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범퍼에는 두 개의 견인 고리를 빼놓지 않고 챙겼다. 후면은 브롱코 스포츠와 상당히 유사한데, 픽업트럭 특성상 후면의 디자인이 간결하고, 브롱코 스포츠의 테일램프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렁크 도어에는 포드의 픽업트럭들이 그렇듯, 매버릭 레터링 적용이 예상된다.
 
▲포드 매버릭 스파이샷 후측면(사진=CARSCOOPS)

C2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기 때문에 기본적인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이 사용되고 사륜구동 시스템은 옵션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와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이 예상돼 기존 픽업트럭들 보다 높은 연료 소비 효율이 기대된다.
 
매버릭은 미국 내수용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약이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레인저로만 대응했던 중남미를 포함한 미국 내수 외 시장에서 레인저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에 높은 활약이 예상된다. 그동안 포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인 레인저로만 대응했는데, 매버릭의 출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버릭은 2022년 글로벌 출시가 예상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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