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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라이트닝 공개, "픽업트럭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 기사입력 2021.05.21 16:49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포드의 대표 모델이자 미국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포드 F-150 전동화 모델, F-150 라이트닝이 공개됐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은 포드에서 만든 가장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트럭으로 전기모터에서 즉각적으로 발휘되는 토크를 이용한 지능적인 견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가정용 전력, 가정집에 전원공급이 가능한 V2L(Vehicle to Load), 파워 프렁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포드 F-150 라이트닝(사진:포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디자인은 14세대 F-150을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디자인이 유사하다. 전면부에 디테일한 차이가 있는데, 전기차의 특징인 폐쇠형 그릴이 적용된 부분이다. 다소 밋밋할 수 있는 그릴은 마름모 형태의 패턴을 삽입하고, 굵은 면발광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또한 범퍼 하단에는 배터리 냉각을 위한 에어 인테이크와 두 개의 견인 고리가 적용됐다.
 
▲포드 F-150 라이트닝(사진:포드)

표준형 모델의 경우 18인치 휠이 적용되며, 최대 약 907kg(2,000파운드)의 적재 중량과 확장형 배터리와 트레일러 견인 패키지를 갖춘 XLT 및 라리엇(Lariat) 모델의 경우 최대 약 4,535kg(10,000파운드)의 견인 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드 F-150 라이트닝 프렁크 및 V2L(사진:포드)

또한 포드 F-150에는 차량 배터리를 이용해 외부에서 사용이 가능한 V2L 기능이 대용량 프렁크와 실내, 적재함까지 세 곳에 적용된다. 기본 트림의 경우 가정용 벽체 콘센트와 비슷한 2.4kW의 전력을 제공하며, 상위 트림인 라리엇 트림과 플래티넘 시리즈는 최대 9.6kW의 고출력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 경우 대용량 프렁크에서 2.4kW, 캡 내부와 적재함에서 7.2kW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프렁크의 용량은 400리터로 일반 전기차 대비 적재 용량이 뛰어나다.
 
▲포드 F-150 라이트닝 적재함(사진:포드)

여기에 포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포드 인텔리전트 백업 파워는 자동차를 이용해 가정집에 전원 공급을 할 수 있다. V2L의 한 단계 더 넓은 개념으로 F-150의 배터리를 가정용 ESS처럼 사용하는 기능이다. 홈 관리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포드 인텔리전트 백업 파워와 포드 충전소 프로를 이용해 차량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태풍 등으로 집에 전원 공급이 차단됐을 때 차량의 배터리를 이용해 가정에 전원을 공급한다. 하루 평균 30kWh의 사용량을 기준으로 최대 3일 사용 가능하며, 전원이 복구되면, 자동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한다.
 
▲포드 F-150 라이트닝 실내(사진:포드)

또한 최신 전기차 모델 다운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이 탑재된다. 라리엇 트림과 플래티넘 시리즈에 적용되는 최신 15.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행동에 적응하도록 설계된 최신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 무선 클라우드 연결을 제공하며, 무선 소프트 업데이트(OTA)가 적용되어 새로운 기능을 꾸준히 적용해 사용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포드의 안전 주행 보조 기술 ‘코 파일럿 360’의 일부인 ‘블루 크루즈’가 적용되어 진정한 반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블루 크루즈는 미국과 캐나다의 10만 마일 이상의 사전 자격이 부여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운전을 허용하며, 앞으로 더 많은 핸즈프리 블루존이 제공될 예정이다.
 
▲포드 F-150 라이트닝(사진:포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가 적용되어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107.2kgfm의 출력을 발휘하며, 확장형 배터리를 장착했을 경우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초 중반이 소요된다. 또한 배터리를 하단에 설치해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 안전성을 높이고, 하단에 금속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거친 지형에서 배터리와 구동 모터 모두 보호한다.
 
▲포드 F-150 라이트닝(사진:포드)

한편, 포드 F-150 라이트닝은 2022년 봄 미국 시장에서 출시 예정이며, 4개의 트림, 2개의 배터리 옵션으로 제공, 시작 가격은 약 4,520만 원(39,974 달러)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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