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름에는 없어서 안될 통풍시트, 2열까지 적용된 국산차는?

  • 기사입력 2021.08.11 16:34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날씨가 더워질 때마다 사용빈도가 높아지는 옵션이 있다. 바로 통풍시트다. 수입차의 경우 운전자 보조 시스템보다 보편화되지 않은 옵션 중 하나가 통풍시트다. 그러나 국산차에서는 경차까지 적용될 정도로 보편화됐다. 1열은 기본이고 2열까지 통풍시트가 적용돼 탑승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국산차를 모아봤다.

▲기아 K8(사진=기아)
▲기아 K8(사진=기아)


세단

기아 K8(3.5리터 가솔린 플래티넘, 4,526만 원)
K8은 기아의 기존 준대형 세단인 K7의 뒤를 이어 지난 4월 출시된 기아의 새로운 준대형 세단이다. 준대형 세단에서는 차급을 위해 금기시 여겨졌던 5m가 넘는 전장과 함께 준대형 세단답게 고급감도 높였다. 편의사양 강화도 눈에 띄는 K8의 특징이다.
 
K8의 경우 경쟁 모델들 중 유일하게 2열에 통풍시트가 적용됐으며, 3.5리터 가솔린 모델의 최상위 트림인 플래티넘에서는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하위 트림인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서는 110만 원의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2열 통풍시트를 위해서 110만 원을 지불하기는 망설여지지만, 운전석 메모리 기능이 적용된 에르고 모션 시트, 3존 공조시스템,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 등의 사양도 제공돼 가치를 높였다.

▲제네시스 G8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8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80(250만 원의 선택사양)
제네시스의 준대형 세단인 G80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인 만큼 이전 2세대 모델부터 2열 통풍시트를 지원했었다. 2세대 모델은 지금과 판매 방식이 달라 일정 트림 이상부터 선택사양으로 적용됐었다. 그러나 현재는 제네시스의 새로운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를 도입해 트림 구분 대신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G80은 2열 통풍시트를 250만 원의 컴포트 패키지 Ⅱ로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컴포트 패키지 Ⅱ는 2열 전동시트와 2열 전용 무선 충전기 등도 함께 제공된다. 그러나 컴포트 패키지 Ⅱ를 선택하기 위해서는100만 원에 뒷좌석 수동식 도어 커튼과 전동식 유리 커튼, 3존 공조 시스템, 2열 다기능 암레스트 등이 적용된 컴포트 패키지 Ⅰ을 먼저 선택한 뒤에 적용할 수 있다.

▲기아 K9(사진=기아)
▲기아 K9(사진=기아)

기아 K9(3.8리터 가솔린 베스트 셀렉션 Ⅱ, 7,927만 원)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인 K9은 지난 6월 부분변경을 진행하며 디자인 변경과 신기술 적용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제네시스 G80과 G90 사이에 위치해 애매하다는 평도 있다. 그러나 K9은 기아의 플래그십답게 2열에도 호화로운 편의사양이 가득하다.
 
당연히 2열 통풍시트도 적용됐다. 가장 높은 배기량의 일부 트림에서만 기본 제공 및 일부 트림에서 선택사양으로 제공된 K8과 달리 K9는 3.8리터 가솔린 자연흡기와 3.3리터 가솔린 터보로 구성된 모든 파워트레인에서 일정 트림 이상부터 VIP 컬렉션이라는 이름의 사양으로 기본 제공된다. VIP 컬렉션에는 2열 통풍시트뿐만 아니라 2열 전동시트, 2열 윙아웃 헤드레스트를 비롯한 2열의 호화로운 편의사양과 조수석 메모리 시트와 1열 전동식 헤드레스트와 같은 1열의 편의사양도 추가된다.

▲제네시스 G9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9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90(3.8리터 프레스티지, 1억 1,257만 원)
G90은 제네시스의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가 도입되기 전부터 판매됐던 만큼 이전의 판매 방식을 그대로 사용해 트림 별로 구성 사양을 구분 지었다. 기본 가격대가 8,050만 원에서 시작되는 G90은 기본 트림인 럭셔리에서도 2열 통풍시트는 지원되지 않는다.
 
2열에 통풍시트가 적용되기 위해서는 1억 1,257만 원의 프레스티지 트림을 구매해야 한다. G90의 기본적인 가격이 비싼 만큼 2열 통풍시트는 의외로 관대한(?) 편인데, 가장 기본형 트림인 럭셔리부터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Ⅰ을 통해 2열 통풍시트를 포함해 2열 전동시트와 목베개, 전동식 도어 커튼을 적용할 수 있다. 가격은 280만 원이다.

▲현대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현대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SUV

현대 팰리세이드(3.8리터 캘리그래피, 4,624만 원)
팰리세이드는 현대의 SUV 라인업 중 플래그십인 만큼 2열 통풍시트를 유일하게 지원한다. 제네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SUV를 제외하면 아직 SUV 시장에서 2열의 통풍시트는 아직 보급화가 이뤄지지 않아 SUV가 잘 팔리며 인기 있는 국내 시장에서 의외로 찾아보기 힘들다.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VIP로 트림이 구분된 팰리세이드는 캘리그래피 트림부터 2열 통풍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또한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의 기본 탑승인원이 8인승인 것과 다르게 2열 통풍시트가 기본 적용되는 캘리그래피 트림부터 7인승으로 바뀌어 2열에는 독립 시트가 적용된다.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트림은 30만 원의 컨비니언스 옵션을 통해 통풍시트를 선택할 수 있고, 탑승 인원은 7인승으로 변경된다.

▲기아 모하비(사진=기아)
▲기아 모하비(사진=기아)

기아 모하비(6인승 선택 시, 105만 원)
기아 SUV의 플래그십, 모하비 역시 2열 통풍 기능을 지원한다. 기본형 모델이 5인승인 모하비의 경우 6인승과 7인승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중 팰리세이드처럼 2열에 독립 시트가 적용되는 6인승 모델은 통풍 기능을 지원한다. 플래티넘, 마스터즈, 그래비티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 전 트림에서 적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05만 원이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70만 원의 선택사양)
국산 프리미엄 SUV답게 GV70은 호화로운 편의사양을 갖췄다. 편의사양만 놓고 보자면, 동급의 독일산 프리미엄 SUV는 물론, 바로 윗급 모델인 GV80과 비교하더라도 전혀 부족함 없는 수준이다. 통풍시트도 물론 적용됐다.
 
GV70의 통풍시트는 70만 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팰리세이드와 모하비가 통풍시트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2열 독립 시트를 적용해야 하는 것과 다르게 벤치 시트가 그대로 적용되면서 통풍 기능이 적용돼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230만 원의 선택사양)
GV80은 제네시스가 선보인 첫 번째 SUV였던 만큼 G80을 SUV 화 시켰다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고급 사양이 가득 적용됐다. 통풍시트뿐만 아니라 2열에는 SUV에서는 보기 힘든 전동시트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GV80의 2열 통풍시트는 230만 원의 선택사양인 컴포트 패키지를 통해 적용된다. 컴포트 패키지는 2열 전동시트, 뒷좌석 전동식 커튼, 3존 공조시스템, 뒷좌석 목베개와 화장거울 등과 함께 제공된다. G80의 경우 2열 통풍시트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100만 원 컴포트 패키지 Ⅰ을 먼저 필수로 선택해야 하지만 GV80은 컴포트 패키지 옵션만 선택하면 된다.

▲기아 카니발(사진=기아)
▲기아 카니발(사진=기아)


MPV

기아 카니발(7인승 노블레스, 3,848만 원)
이전 세대 모델부터 2열 통풍시트를 적용하기 시작한 카니발은 이번 세대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통풍시트를 지원한다. 그러나 기본 적용되는 트림의 가격이 3,848만 원으로 저렴한 편이 아니다. 구형 모델의 경우 3천만 원 초중반의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2열 통풍시트가 적용됐던 것과 비교하면 약 500만 원 이상의 가격을 더 지불해야 하며 구형의 경우 9인승 모델부터 통풍시트가 기본 적용됐지만 이번 카니발의 경우 7인승 모델만 기본 적용된다.
 
9인승 모델에서 2열 통풍시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110만 원의 컴포트 패키지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컴포트 패키지는 2열 통풍시트뿐만 아니라 2열 전동 시트와 확장형 센터 콘솔 등이 포함돼 있으며,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의 경우 나파가죽 시트도 제공한다. 트림에 따라 제공되는 사양이 약간씩 차이를 보이지만 가격은 전 트림 110만 원으로 동일한 것은 나름 장점이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사진=현대자동차)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사진=현대자동차)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9인승 인스퍼레이션, 4,048만 원)
스타렉스가 단종되고 새롭게 출시된 스타리아는 기존 스타렉스 대비 고급감이 월등히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스타리아의 경우 카고, 투어러, 라운지의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그중 라운지는 전용 디자인 적용과 훌륭한 편의 및 안전사양도 적용된 고급감을 강조한 MPV다.
 
2열의 통풍시트는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인스퍼레이션 트림부터 적용된다. 7인승 모델에서만 기본 적용되고 9인승 모델의 경우 선택사양으로 2열 통풍시트를 제공하는 카니발과 차이를 보인다. 하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에서는 120만 원의 컴포트 패키지 Ⅰ을 선택하면 워크인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동승석 전동시트와 함께 2열 통풍시트가 적용된다. 투어러와 카고 모델에서는 2열 통풍시트는 선택할 수 없어 소비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kyj@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추천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