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10일(화) 제네시스 G80에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가 추가된 ‘G80 스포츠’가 출시됐다. G80 스포츠는 기존 1세대 G80 스포츠와 달리 2.2리터 디젤, 2.5리터 가솔린 터보, 3.5리터 가솔린 터보까지 모든 파워트레인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 옵션 패키지로 운영된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3.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만 선택할 수 있는 ‘다이내믹 패키지’ 옵션을 선택할 경우 디자인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주행 성능과 감성을 제공한다.

미쉐린 PS4 썸머 타이어 적용

G80 스포츠 다이내믹 패키지에는 20인치 다크 스퍼터링 스포츠 전용 휠과 미쉐린 썸머 타이어가 적용된다. 타이어 사이즈는 전륜 245/40R20, 후륜 275/35R20으로 동일하지만, 스포츠 패키지에 적용되는 피렐리 타이어가 미쉐린 PS4(파일럿 스포츠 4)로 변경된다. 썸머 타이어를 통해 스티어링 반응 향상, 제동거리 단축 등 운동성능을 확보했다.

스포츠+ 모드 추가

다이내믹 패키지 옵션을 선택할 경우 컴포트 모드, 커스텀 모드, 스포츠 모드에 이어 스포츠+ 모드가 추가된다. 스포츠+ 모드는 다이내믹 패키지에만 적용되는 스포츠 서스펜션과 함께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와인딩 주행을 고려한 세팅으로 타이트한 핸들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초기 발진 성능을 개선하고, 변속 응담성을 개선해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9초면 충분하다. 이는 기본 3.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 대비 0.2초 단축된 기록이다.

브레이크 모드 제공

G80 스포츠 다이내믹 패키지 모델에는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브레이크 답력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가 적용된다. 컴포트 모드와 스포츠 모드 두 가지를 지원하는데, 컴포트 모드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제동감을 제공한다. 반면 스포츠 모드는 답력을 높이고, 제동 컨트롤 능력을 강조해 스포티한 주행 환경에서 기민하고, 신뢰도 높은 제동력을 발휘한다.

소음은 제거, 스포티한 엔진음은 강조

G80 스포츠 다이내믹 패키지 모델은 불필요한 노면 소음을 억제해 주는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이 적용됐다. 하지만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이 모든 소음을 제거해주는 것은 아니다. 불필요한 소음을 줄이는 동시에 스포티한 엔진음은 유지해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또한 렉시콘 18 스피커 시스템도 동시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최초 후륜 조향 시스템

G80 스포츠 모델의 핵심 사양인 후륜 조향 시스템은 다이내믹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후륜 조향 시스템은 차량 주행 환경에 따라 후륜 조향각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대형 세단에 민첩한 움직임을 향상시킨다. 주행속도 60km/h 이하 저속 환경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를 반대로 움직여 회전 반경을 줄여 U턴, 골목길 주행, 주차장 등에서 민첩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반대로 고속 주행시에는 전륜과 동일한 방향으로 조향에 안정적인 차선변경과 고속 선회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한편, G80 스포츠의 가격은 2.2리터 디젤 모델 5,871만 원,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 5,733만 원, 3.5리터 가솔린 3.5 터보 모델 6,253만 이며, 다이내믹 패키지가 적용된 3.5리터 터보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6,558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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