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안성)=양봉수 기자] 제일모빌은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9회 대구캠핑엑스포에서 IOT 기술을 탑재한 캠핑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일모빌이 선보이는 IOT 기술은 외부 IOT 전문업체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IOT 기술이 적용된 캠핑카는 기존 캠핑가 같은 컨트롤러(조작부)가 없다. 대신 태블릿이나 핸드폰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며,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구현했다.
메인 화면에서는 본인 차량의 기본 정보가 제공되고, 배터리의 잔량과 청수, 오수 등의 기본적인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내부 기기 조작은 실내등 밝기 조절부터 맥스펜 속도까지 모든 것을 섬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취침모드와 외출모드, 절전모드 등도 제공한다. 특히 외출모드 시에는 화재경보기 및 모션감지 센서가 작동돼 화재가 발생되거나, 누군가 차량 내부로 진입하면 알림이 뜬다. 외부 충격을 받아도 역시 알림 메세지를 전송하기 때문에 외부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에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현대 블루링크처럼 내 차량의 위치를 GPS로 표시하거나, 원격 시동 기술을 연동하는 등 앞으로도 여러 기술이 추가될 예정이다.
IOT 기술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체 서버도 운영한다. 태블릿으로 IOT 기능을 활용하는 것은 평생 무료지만, 핸드폰은 1년간 무료, 이후에는 월 4,400원에 제공된다.
한편, 제일모빌 장종진 전무는 “IOT 기술이 탑재된 캠핑카들은 내년 2~3월 이후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 가격은 실질적인 서비스 유지 보수 비용 정도로만 책정했으며, 타사 대비 훨씬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bbongs142@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