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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하이드로젠 웨이브, 이동수단 넘어선 수소사회의 비전 제시

  • 기사입력 2021.09.09 07:04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고양)=기노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8일(수) 일산 킨텍스에서 4일간 개최되는 ‘수소모빌리티+쇼’에서 하이드로젠 웨이브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등 현대자동차그룹 7개 그룹사가 함께 참여해 현대차의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선보였다.

▲두 대의 e-보기가 적용된 트레일러 드론(사진=기노현 기자)
▲두 대의 e-보기가 적용된 트레일러 드론(사진=기노현 기자)

현대차는 7일(화) 온라인으로 공개된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소개됐던 모델의 실물을 공개했다. 무인으로 장거리 물류 운송을 위한 트레일러 드론은 자율 주행 동력 차량인 ‘e-보기(e-Bogie)’를 앞뒤에 적용한 미래 운송시스템 콘셉트다. 보기 1개당 약 163마력(120kW)를 발휘하며, 사륜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회전반경 최소화 및 크랩 워크 등 자유로운 운행이 가능하다.

▲현대 e-보기를 활용한 레스큐 드론(사진=기노현 기자)
▲현대 e-보기를 활용한 레스큐 드론(사진=기노현 기자)

e-보기를 단독으로 활용할 경우 소방, 건설현장, 공항, 항만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소방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레스큐 드론 콘셉트는 보기 상단에 화재 진압 소방방수총을 탑재하고,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송출할 수 있는 드론이 탑재됐다. 상단부 루프 변경이 자유롭고, 자율&원격 주행이 가능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대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랙터, 캐빈 뒷쪽으로 수소탱크가 적용된다.(사진=기노현 기자)
▲현대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랙터, 캐빈 뒷쪽으로 수소탱크가 적용된다.(사진=기노현 기자)

지난해 10월 스위스에 첫 수출을 진행한 엑시언스 수소전기트럭과 함께 정규 양산 사업화가 진행 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랙터도 전시됐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실증 운행 중이며, 기존 수소전기트럭의 수소탱크 용량(31kg)의 두 배가 넘는 68kg의 수소탱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약 800km 주행이 가능해 디젤 트랙터와 유사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고성능 수소전기차 비전 FK 콘셉트(사진=기노현 기자)
▲고성능 수소전기차 비전 FK 콘셉트(사진=기노현 기자)

비전 FK 콘셉트는 최고출력 680마력(500kW)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수소전기차다. 수소연료전기 기술과 리막의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의 조합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하는데 4초가 채 소요되지 않는다. 비전 FK 콘셉트는 고성능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출시 가능성을 제시한다.

▲현대로템 수소전기 트램(사진=기노현 기자)
▲현대로템 수소전기 트램(사진=기노현 기자)

현대로템은 수소전기 트램을 전시했다.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동하는 수소전기 트램은 배터리 트램의 단점을 개선하고 도시철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실증완료 후 양산 진행 및 2027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 이동형 수소충전소(사진=기노현 기자)
▲현대 이동형 수소충전소(사진=기노현 기자)

이외에도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파워 유닛 모듈, 풀 플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이동형 수소충전소, 도심형 초소형 모빌리티 등 미래 수소사회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이뤄진다.

▲2021 수소모빌리티+쇼 전경(사진=기노현 기자)
▲2021 수소모빌리티+쇼 전경(사진=기노현 기자)

한편, 현대 하이드로젠 웨이브 전시 행사가 진행되는 수소모빌리티+쇼에는 SK, 포스코, 효성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수소차, 수소드론, 수소탱크 등 수소기반의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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