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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의 미래, “어디서나,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기술로 확장”

  • 기사입력 2021.09.09 07:11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고양)=기노현 기자] 8일(수)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소모빌리티+쇼’가 개최됐다. 총 154개 기업이 참여해 수소차, 수소드론, 수소건설기계, 수소트램, 수소 인프라 등 다양한 전시가 이뤄졌는데, 가장 큰 부스를 사용한 현대차의 ‘하이드로젠 웨이브’가 전시의 하이라이트였다.

▲다양한 곳에 대응하기 위한 풀 플랫 연료전지 시스템(사진=기노현 기자)
▲다양한 곳에 대응하기 위한 풀 플랫 연료전지 시스템(사진=기노현 기자)

현대차는 전날인 7일(화) 온라인을 통해 하이드로젠 웨이브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쓰도록 하는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이번 하이드로젠 웨이브 오프라인 전시에서는 현대차가 추구하는 수소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재난구호용 수소발전차(사진=기노현 기자)
▲재난구호용 수소발전차(사진=기노현 기자)

먼저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재난구호용 수소발전차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량을 베이스로 최대 50kW급 수소발전이 가능한 연료전지와 4~16kg의 수소탱크가 탑재된다. 소형전술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60%의 경사 등판 능력과 760mm 도강 능력을 발휘해 오지 및 험지에 긴급 전력 지원이 가능하다. 수소발전모듈 분리도 가능해 재난 지역에 원활한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 엑시언트에 탑재된 이동형 수소충전 시스템(사진=기노현 기자)
▲현대 엑시언트에 탑재된 이동형 수소충전 시스템(사진=기노현 기자)

이동형 수소충전소도 전시됐다. 최대 80kg의 수소 저장(가용 50kg)과 동시에 350바(bar)로 충전이 가능한 설비까지 탑재한 이동형 수소충전소다. 충전 압력이 낮은 대신 설비 내구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넥쏘 기준 20~25대 충전이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 서울시 내 2기, 내년 상반기 제주시 1기를 운영 계획 중이며, 향 후 700바 충전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액화수소저장 방식으로 확장해 가용 저장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 리포머 차량 모형(사진=기노현 기자)
▲수소 리포머 차량 모형(사진=기노현 기자)

오지지역에 대량 수소 공급을 위한 수소 리포머 차량은 운반이 어려운 수소 자급체계 구축을 통해 어디서나 수소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수소 리포머를 통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해 수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1일 150kg 생산이 가능하며, 차량과 리포머 분리가 가능해 수소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도서 벽지 지역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허니콤 형태로 확장 가능한 파워 유닛 모듈(사진=기노현 기자)

이외에도 발전, 건물, 선박 등에 사용 가능한 파워 유닛 모듈, 외부 공급형 충전 시스템, 수소전기 트램, 수소전기 상용차 등 다양한 전시가 이뤄진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 2040년까지 수소전기에너지 산업 및 사회에 대대적인 변화를 일으킬 계획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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