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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툰드라 공개, 더 과감한 디자인으로 존재감 드러내나?

  • 기사입력 2021.09.23 07:59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토요타가 최근 온라인을 통해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툰드라의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툰드라는 토요타 픽업트럭 라인업 중 기함급 모델이며, 고급감이 극대화된 특징은 이번에도 이어진다.

▲커다란 그릴이 적용된 토요타 툰드라(사진=토요타)
▲커다란 그릴이 적용된 토요타 툰드라(사진=토요타)

라디에이터 그릴은 구형 대비 월등히 커져 범퍼와 경계가 모호해졌다. 커다란 그릴 외부에는 두꺼운 무광 크롬띠가 적용됐고, 내부에는 검은색의 가로로 긴 육각형 모양의 패턴을 적용시켜 무게감을 살렸다. 그릴 바로 옆에 자리 잡은 헤드램프는 LED가 적용되며 반대로 크기가 작아졌다. 그러나 더욱 또렷해진 눈매를 갖게 됐다.

▲픽업트럭답게 단순하게 디자인된 측면(사진=토요타)
▲픽업트럭답게 단순하게 디자인된 측면(사진=토요타)

굵직한 라인들이 곳곳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측면은 기교 없이 담백하다. 전면 유리와 바로 맞닿는 A 필러 부분은 검은색으로 처리했는데, 차체가 더욱 널찍하게 보이도록 하는 디자인 요소다. 커다란 사다리꼴 모양의 펜더는 모델에 따라 두툼한 검은색 무광 클레딩으로 오프로더의 느낌도 강조한다.

▲방향지시등을 겸하는 브레이크등 덕분에 더 간결해진 후면(사진=토요타)
▲방향지시등을 겸하는 브레이크등 덕분에 더 간결해진 후면(사진=토요타)

후면에는 가로로 긴 형태로 단순화한 테일램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까지 가로로 긴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미국의 경우 브레이크등이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겸하는 차량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툰드라 역시 브레이크등이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단순함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트렁크 도어에 새겨진 음각 툰드라 레터링은 단순함이 극대화된 후면부에 반전 요소로 사용됐다.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한 토요타 툰드라 TRD의 실내는 화려하다.(사진=토요타)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한 토요타 툰드라 TRD의 실내는 화려하다.(사진=토요타)

실내는 풀사이즈 픽업트럭답게 모든 요소들이 큼직하다. 가로로 긴 센터패시아 상단부에 자리 잡은 터치스크린은 14인치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그 아래에는 다양한 물리버튼이 별도로 위치해 실용성도 챙겼다. 최신 트렌드인 12.3인치의 전자식 계기반도 빼놓지 않고 적용했다. 토요타의 플래그십 픽업트럭답게 고급 소재도 아낌없이 적용돼 손길이 닿는 곳 대부분은 가죽이다.
 
툰드라는 경쟁 모델인 미국산 픽업트럭들이 강력한 V8 엔진을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3.5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이를 기반으로 한 V6 가솔린 트윈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높은 출력과 효율성까지 잡았다.

▲이번 토요타 툰드라의 고성능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맡았다(사진=토요타)
▲이번 토요타 툰드라의 고성능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맡았다(사진=토요타)

3.5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모델의 경우 389마력의 최고출력과 66.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437마력의 최고출력과 80.6kg.m의 최대토크로 더 높은 출력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새로운 변속 로직이 적용된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효율성이 증대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높은 견인력과 오프로드 주행과 같은 상황에서 전기모터가 힘을 더해줘 낮은 RPM부터 높은 토크를 발휘하도록 했다.
 
풍부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기본 트림부터 제공된다. 사전 충돌 예방 시스템은 전방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 자전거, 대항차, 교차로 보행자 등을 감지하고 비상 조향 보조 기능과 연동돼 차량 스스로 회피 조향한다. 차로 유지보조 기능도 지원하며, 선행 차량을 감지 및 추적해 차로 중앙을 유지하는 기능도 품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신형 툰드라는 3세대 모델이며 2021년 말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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