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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스퍼, 내비게이션 선택 시 출고 지연... "반도체 수급 이슈 직격탄"

  • 기사입력 2021.10.20 08:34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 되며, 출시 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 캐스퍼 역시 생산 차질을 빚게 됐다.

19일 현대차는 캐스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캐스퍼 내비게이션(AVN) 제작에 필요한 LCD 패널 반도체 또한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캐스퍼 또한 생산계획 조정(예상 출고일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현대 캐스퍼 모던 트림에서 내비게이션 옵션을 삭제하면 같은 위치에 오디오가 탑재된다.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캐스퍼 모던 트림에서 내비게이션 옵션을 삭제하면 같은 위치에 오디오가 탑재된다. (사진=양봉수 기자)

캐스퍼는 LCD 패널 반도체 소자 공급 부족에 따라 내비게이션 적용 사양 생산 비중을 축소 시키고, 내비게이션 비적용 사양 생산을 늘려 생산 총 생산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다. 기존 캐스퍼의 생산 계획은 계약 비중에 따른 내비게이션 적용 사양 90%, 미적용 사양 10% 였으나, 반도체 수급 가능 범위 내 생산 계획으로 변경되며 내비게이션 적용 사양 62%, 미적용 사양 38%로 변경된다.

이에 현대차는 내비게이션 사양을 선택하지 않은 고객은 기존 예상 출고일 대비 납기일이 단축되며, 내비게이션 사양을 선택한 고객은 기존 예상 출고일 대비 평균 1개월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약 시점 및 사양에 따라 출고일 조정 수준은 다르며, 계약 고객은 캐스퍼 홈페이지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의 계약 상세 화면을 통해 변경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 캐스퍼 모던 트림의 기본 오디오 시스템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캐스퍼 모던 트림의 기본 오디오 시스템 (사진=양봉수 기자)

또한 생산 계획이 변경된 19일 기준 생산이 늘어난 내비게이션 미적용 사양으로 신규 계약 시 올해 안 출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 캐스퍼는 현대차와 광주광역시의 합작사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되며, 사전예약 첫 날 1만8,940대가 예약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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