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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랜저 EV 등장... "중고차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시대 열리나?"

  • 기사입력 2021.10.25 07:42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대구)=기노현 기자]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되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1에서 평화발레오(PHC Valeo)가 현대 그랜저 IG의 전기차 컨버전을 전시했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 전시된 평화발레오 그랜저 전기차를 관람객들이 관람 중이다.(사진=기노현 기자)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 전시된 평화발레오 그랜저 전기차를 관람객들이 관람 중이다.(사진=기노현 기자)

이날 전시된 그랜저 전기차는 현대 그랜저 IG 전기형 모델을 기반으로 엔진과 변속기를 걷어내고,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순수 전기차로 완전 탈바꿈했다. 엔진이 위치하던 보닛 안쪽에는 구동모터, PDU(Power Distribution Unit), 인버터와 주황색의 고전압 케이블로 채워졌다.

▲평화발레오 그랜저 전기차의 보닛 안쪽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교체됐다.(사진=기노현 기자)

탑재된 구동 모터는 최고출력 218마력(160kW), 최대토크 40.8kg.m(400Nm)를 발휘하며, 400V 고전압 시스템을 사용한다. 구동 모터의 최대 회전수는 9,500rpm으로 일반적인 구동모터 대비 낮은 편이며, 최고속도는 105km/h로 제한된다.

▲평화발레오 그랜저 전기차는 일반모델 대비 차고가 높다.(사진=기노현 기자)
▲평화발레오 그랜저 전기차는 일반모델 대비 차고가 높다.(사진=기노현 기자)

평화발레오는 내연기관 전용 모델인 그랜저를 전기차로 개조하며, 차량 하단에 배터리팩을 탑재하기 위해 차량의 차고를 높였다. 이로 인해 휠 하우스 내부는 성인 남성의 주먹이 들어갈 만큼 넓어졌고, 바닥에서 차체 하단까지의 지상고도 일반 모델 대비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 전시된 평화발레오 그랜저 전기차(사진=기노현 기자)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 전시된 평화발레오 그랜저 전기차(사진=기노현 기자)

그랜저 전기차는 평화발레오에서 자체 데이터를 얻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다. 평화발레오는 데이터 확보 및 연구개발을 통해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에서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변경되는 시장 흐름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1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되며, 친환경자동차,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에 관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됐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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