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랜드로버 5세대 레인지로버 공개, “모던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

  • 기사입력 2021.10.28 08:38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랜드로버가 26일(영국 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신형 레인지로버를 최초 공개했다. 신형 레인지로버 5세대 모델로 지난 1970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50년간 명맥을 이어온 럭셔리 SUV의 원조 모델이다.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기존 모델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디테일을 다듬었다.(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기존 모델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디테일을 다듬었다.(사진=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의 전면부는 기존 모델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디테일을 한층 더 다듬어 모던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했다. 여기에 랜드로버의 새로운 MLA-Flex 플랫폼을 탑재해 우수한 주행성능,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까지 구현했고, 새로운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최대 500m까지 우수한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는 예측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내비게이션 정보를 기반으로 스티어링 휠 조작 전 라이트 빔 각도를 조절해 시야를 확보한다.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의 측면 라인은 레인지로버의 디자인 정체성이 돋보인다.(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의 측면 라인은 레인지로버의 디자인 정체성이 돋보인다.(사진=랜드로버)

측면은 후면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 라인, 강한 웨이스트 라인, 리어에서 솟아오르는 씰 라인은 레인지로버의 디자인 정체성과 독보적인 우아함을 보여준다. 또한 필러를 블랙으로 처리해 하나의 유리인 듯한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역동적이며 우아한 라인은 플러시 도어 핸들과 함께 공력성능을 높여 0.30Cd라는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달성했다.

▲신형 레인지로버 외관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이뤄진 후면 디자인(사진=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외관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이뤄진 후면 디자인(사진=랜드로버)

전통적인 라인을 유지하는 동시에 후면 테일램프는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레인지로버 레터링 안쪽으로는 긴 블랙 하이그로시 바가 추가됐고, 테일램프는 세로형 램프를 적용했다. 램프의 두께가 상당히 얇아졌는데, 점등되지 않았을 때에는 검은색으로 처리해 일체감을 높였다.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의 실내는 직관적이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준다.(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의 실내는 직관적이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준다.(사진=랜드로버)

고급스러운 실내는 복잡한 버튼을 줄여 직관적이며, 하이테크한 느낌을 준다. 최고급 소재와 함께 레인지로버 역대 가장 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중앙에 위치한 13.1인치 플로팅 글래스 스크린은 베젤 크기를 줄여 슬림하고, 경량화된 형태를 구현했고, 스마트폰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로 사용성을 높였고, 터치 시 진동 반응하는 햅틱 피드백도 적용되어 직관성을 높였다.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 사양, 중앙 8인치 터치스크린 컨트롤러를 통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 사양, 중앙 8인치 터치스크린 컨트롤러를 통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사진=랜드로버)

2열은 11.4인치 HD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며, 레인지로버 최초 7인승 모델도 추가됐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사용하거나, HDMI 포트를 장착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Wi-Fi 핫스팟 기능을 통해 스마트 TV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 사양은 암레스트 중앙에 장착된 8인치 터치스크린 컨트롤러를 통해 빠르고 직관적인 제어를 제공한다.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처음으로 7인승 모델이 제공된다.(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처음으로 7인승 모델이 제공된다.(사진=랜드로버)

또한 1,600W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제공하며, 4개의 메인 헤드레스트에 20W 스피커를 추가해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여기에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을 장착해 실내에 전달되는 휠 진동, 타이어 소음 및 엔진 소리를 모니터링하고 35개의 스피커를 통해 캔슬링 시그널을 생성해 최상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크램쉘 테일 게이트를 유지했다.(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크램쉘 테일 게이트를 유지했다.(사진=랜드로버)

5세대 레인지로버는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서스펜션 상태를 사전에 최적화하는 다이내믹 리스폰스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스티어링 어시스트가 장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과 함께 급격한 속도 변화에서 차량의 움직임을 최적화하는데 최고의 효과를 보인다.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올 휠 스티어링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올 휠 스티어링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사진=랜드로버)

또한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을 탑재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저속에서는 기동성을 향상시켰다. 전기로 작동되는 리어 액슬은 최대 7도까지 조향되며,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로 회전해 11m 수준의 회전반경을 제공한다. 반대로 고속 주행 시에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조향되고, 휠베이스가 길어지는 효과를 제공해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PHEV 모델, 2024년에는 순수 전기차도 출시 예정이다.(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PHEV 모델, 2024년에는 순수 전기차도 출시 예정이다.(사진=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브랜드 최초로 4.4리터 V8 엔진이 탑재되며, 인제니움 3리터 6기통 디젤 및 가솔린 엔진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유럽시장에서 먼저 선보이는 PHEV 모델은 3리터 6기통 디젤엔진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143마력(105kW)의 전기모터와 31.8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추가된다. 순수 전기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100km(62마일)이며, 2024년에는 순수 전기차 라인업도 추가될 계획이다.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테스트를 완료했다.(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테스트를 완료했다.(사진=랜드로버)

한편, 신형 레인지로버는 품질 확보를 위해 모터스포츠에서 파생된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14만 시간의 컴퓨터 분석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테스트 및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영상 45°C의 무더운 사막부터 -30°C에 이르는 북극의 추위까지 극한의 온도 테스트를 완료했다.

knh@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