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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밴, 25일 온라인 공개... "현대 스타리아 캠핑카와 맞대결 펼치나?"

  • 기사입력 2021.11.25 09:46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컴팩스알브이 코리아가 스타리아 기반의 유로밴 홈을 이달 25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고, 12월 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동아전람을 통해 대중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 스타리아 캠핑카 순정 모델 역시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시기에 공개되어 전시된다. 오토렉스가 생산하는 스타리아 캠핑카는 25일 개막하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되는데, 장소가 일산 킨텍스로 동일하다. 게다가 서울모빌리티쇼 기간과 동아전람 기간이 겹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도 유로밴 홈과 스타리아 캠핑카 순정형 모델과 직접 비교를 하려는 움직임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공개된 사양을 종합해 보면 일단 유로밴이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다.

두 모델 모두 유럽이나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측면 가구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현대 스타리아 캠핑카는 기존 스타렉스 캠핑카의 디자인을 발전시키면서 내장재의 고급화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리아 유로밴 홈 럭셔리 트림 (사진=양봉수 기자)
▲스타리아 유로밴 홈 럭셔리 트림 (사진=양봉수 기자)

유로밴 역시 스타렉스에서 이미 검증된 구조를 디자인 품질을 높이면서 조작성을 높이는 쪽으로 개발해왔기 때문에 두 모델의 디자인은 품질보다 개인의 선호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오토렉스와 컴팩스알브이 코리아는 스타리아 캠핑카의 가격에 대해 철저하게 대외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미 업계에서는 현대차에서 순정 모델로 판매할 오토렉스의 캠핑카가 8천만 원 내외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로밴 역시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트림에 따라 6천만 원대에서 최대 8천만 원 수준까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비슷한 가격이라면 유로밴의 사양이 앞설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오토렉스 역시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왔고, 현대자동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생산이 시작되면 출고 속도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컴팩스알브이 코리아 역시 제조가 전문인 회사다. 게다가 최근에는 공장을 확장 이전하면서 생산능력을 키웠고, 캠핑카로 제작할 스타리아를 사전계약 없이 자체 자본으로 확보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출고 속도는 오히려 유로밴이 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결국 문제는 품질과 가격, 출고 속도다. 반도체 대란으로 인해 차량 출고 지연은 더 이상 특별할 것이 없는 일상적인 소식이 되었다. 이 때문에 빠른 출고 역시 요즘 시기에는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으며, 품질과 가격이 받쳐줘야만 판매량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변수는 성우모터스다. 현대 스타렉스 캠핑카를 생산했던 성우모터스도 이르면 12월 2일 동아전람을 통해 캠핑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우모터스의 스타리아 캠핑카는 오토렉스와 디자인과 구성까지 비슷해서 현대차가 판매하는 순정 모델과 유로밴 홈과의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3분기는 유니캠프 유니밴을 시작으로 밴텍디엔씨 라쿤과 써밋알브이 아크로 등의 경쟁이 치열했다면, 4분기는 현대차와 컴팩스알브이, 성우모터스의 신모델의 출시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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