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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다 순삭".. 1천만 원으로 살 수 있는 중고차 BEST 7

  • 기사입력 2023.03.20 10:52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물가 인상과 함께 자동차의 전동화, 고급화가 차량 가격을 빠른 속도로 높이고 있다. 경차도 이제는 1천만 원으로 구입할 수 없고, 소형 SUV도 3천만 원 시대가 됐다. 그나마 가성비가 뛰어난 건 여전히 중고차인데, 1천만 원을 기준으로 구입할 만한 차량들을 소개한다.

▲참고이미지, 현대 싼타페 후기형 DM (사진=양봉수 기자)
▲참고이미지, 현대 싼타페 후기형 DM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싼타페

현대자동차 싼타페 DM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여전히 인기가 높은 차량이다. 후기형은 보통 1천만 원대 초중반, 차량 상태에 따라 후반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하지만 초기형 2.0 디젤에 전륜구동 모델은 1천만 원 내외에 구입할 수 있다. 트림도 비교적 고급인 프리미엄 트림 전후에서 고를 수가 있다. 아무래도 연식이 거의 10년이 된 차량들이 대다수여서 누적주행거리는 16만 km 이상을 감안해야 한다.

▲ 기아 모하비(사진=양봉수 기자)
▲ 기아 모하비(사진=양봉수 기자)


기아 모하비

기아자동차의 기함급 SUV인 모하비도 1천만 원 내외에 구입할 수 있다. 싼타페도 그랬지만, 출고 가격이 4천만 원을 넘었던 차량이 1천만 원으로 떨어지려면 연식도 10년 이상 되고, 누적주행거리도 20만 km에 근접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비슷한 가격대의 모하비는 사륜구동 옵션에 최고급형 트림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6기통 SUV를 타고 싶은 이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쌍용 코란도 스포츠 (사진=양봉수 기자)
▲쌍용 코란도 스포츠 (사진=양봉수 기자)


쌍용 코란도 스포츠

세금을 아끼면서 다용도 차량이 필요하다면 코란도 스포츠도 볼만하다. 코란도 스포츠 초기형은 가격이 더 저렴하기도 한데, 상태가 좋은 차량을 찾는다면 역시 후기형이 낫다. 10만 km를 갓 넘긴 차량들이 보통 1천만 원 내외에 판매된다. 게다가 사륜구동은 기본이고, 저렴한 세금, 뛰어난 실용성 들을 고려하면 오히려 위 두 모델보다 낫다. 오래 탈 예정이고, 주로 혼자 타는 차량이라면 고려해 볼 만하다.

▲현대 엑센트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엑센트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엑센트

혼자 가볍게 타기 좋은 건 경차가 제격이지만, 소형 세단 중에서 엑센트 1.4 VVT 모델도 괜찮다. 주로 2017년으로 연식도 좋고, 주행거리도 고작 3만 km를 넘기지 못한 차량들이 99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차량 구입 후, 소모품이나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오랫동안 편안하게 타고 싶다면 연식이나 컨디션이 좋은 엑센트가 딱이다. 

▲현대 그랜저 HG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그랜저 HG (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그랜저

신차 출고 후, 10년이 지난 그랜저 HG도 1천만 원 내외에 구입할 수 있다. 보통 10만 km 정도 뛴 차량들인데, 주행거리가 긴 차량들은 500만 원대에도 거래된다. 하지만 전체적인 차량 상태를 고려하면 1천만 원 정도는 지불해야 구입할 수 있다. 주로 2.4 모델이 이 가격대이고, 트림이 높거나, 주행거리가 10만 km 이하라면 1천만 원을 넘길 수도 있다. 

▲기아 K5 (사진=양봉수 기자)
▲기아 K5 (사진=양봉수 기자)


기아 K5

같은 예산으로 굳이 그랜저까지는 필요 없고, 엑센트도 작다면 기아 K5가 적당한 선택이 될 수 있다. 13년식 내외의 모델로 누적주행거리 7만 km 수준의 차량이 적당하다. 연식을 보면 10년이나 된 차량이지만, 누적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고, 차량 상태만 좋다면 오히려 그랜저 HG보다 낫다. 

▲현대 아반떼 AD(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아반떼 AD(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아반떼 AD(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아반떼 AD(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아반떼 AD(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아반떼 AD(사진=양봉수 기자)


현대 아반떼

1천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중고차 중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 중 하나는 바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다. 2017년식 모델은 약 10만 km를 주행했을 때 시세가 1천만 원 내외다. 연식이 2015년 정도까지 되더라도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도 비슷한 시세에 거래되고 있으니, 반드시 연식보다 차량 상태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반떼 AD는 소모품 비용이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고, 웬만한 사양이 대부분 탑재되어 있으며, 너무 작지 않아서 전천후로 사용하기에도 적당하다.

한편, 중고차 업계 관계자들은 "항상 중고차는 너무 저렴하면 의심부터 하는 게 옳다. 예산을 먼저 정하고, 적정 시세를 확인한 뒤, 실제 차량을 보고 검증된 차량을 구입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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