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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알아두면 절대 전화 안 옵니다".. 주차난 심할 때 쓰면 최고의 꿀 기능!

  • 기사입력 2023.05.09 12:23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대부분 전자식 변속기를 채택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이중 주차를 하면 변속기를 중립으로 놓으면 됐지만, 이제는 중립 주차 방법이 제각각이고, 난해할 정도다. 제네시스 G90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버튼이 있는데, 바로 중립 주차 버튼이다. 

▲제네시스 G90에 적용되었던 중립주차 버튼(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90에 적용되었던 중립주차 버튼(사진=양봉수 기자)

전자식 변속기의 주차(P) 버튼 옆에 삽입된 이 스위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차간 거리를 설정하는 버튼으로 오해하기도 쉽다. 일부 전기차 모델 계기반에 적용되는 주행 가능 표시등과도 유사하다. 다만 버튼에 영문으로 알파벳 ‘P’가 삽입돼 주차와 관련된 버튼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스위치는 ‘P 릴리즈(P Release)’ 또는 중립 주차 버튼으로 불린다. 배터리가 방전돼 전자식 변속레버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때나 중립 주차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전자식 변속기가 적용된 대부분의 차량은 시동을 끄면 변속기가 자동으로 주차(P) 상태로 전환되거나 전동식 주차 브레이크까지 자동으로 체결되기 때문에 중립 주차를 위해서는 별도의 조작이 필요하다.

▲P 릴리즈는 차종과 모델에 따라 다르게 표시되고 한다.(사진=양봉수 기자)
▲P 릴리즈는 차종과 모델에 따라 다르게 표시되고 한다.(사진=양봉수 기자)

‘P 릴리즈’ 버튼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차량을 정차한 후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전동식 주차 브레이크와 오토홀드를 해제해야 한다. 주차(P) 버튼을 누르고 시동을 끈 다음 ‘P 릴리즈’ 버튼을 누르면 변속기가 자동으로 중립(N) 위치로 변속하게 된다. 이 기능은 주차면이 부족한 장소에서 이중 주차를 하거나 자동세차기를 이용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자식 변속기가 적용된 제네시스 G70와 G80, 그리고 부분 변경 이전 모델인 EQ900에도 동일한 버튼이 장착된다. G90는 버튼 표면에 그래픽이 인쇄된 것과 달리 영문으로 ‘P release’라는 이름이 새겨지고 사용 방법과 기능은 같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는 키를 꽂아야 중립으로 전환이 된다.(사진=양봉수 기자)
▲쌍용 렉스턴 스포츠는 키를 꽂아야 중립으로 전환이 된다.(사진=양봉수 기자)

일반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차량은 변속레버 잠금장치 해제 버튼(Shift Lock Release)을 사용할 수 있다. 변속레버 잠금장치는 주차된 자동차를 움직일 때 운전자의 오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변속기의 언락(Unlock) 버튼을 눌러야만 변속이 가능하고, 시동을 끄게 되면 변속기 레버가 주차(P)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배터리가 방전돼 변속레버가 움직이지 않을 때나 중립 주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변속기 주변에 배치된 변속레버 잠금장치 해제 버튼을 눌러 변속레버를 조작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이 모든 차량에 다 적용된 것은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등 일부 수입차 모델의 경우는 전자식 변속기를 채택하지만, ‘P 릴리즈’나 변속레버 잠금장치 해제 버튼이 별도로 장착되지 않아 중립 주차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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