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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깡통은 없나?"... 출시 앞둔 신형 투싼, 풀 옵션 vs 기본 트림 비교

  • 기사입력 2023.10.10 16:30
  • 기자명 최현진 기자

- 현대 신형 투싼 테스트카 국내 도로서 포착
- 모던·인스퍼레이션 트림 교차 테스트 추정
- 실내 변화에 초점 맞춰.. 내년 초 출시 예정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내년 출시를 앞둔 신형 투싼이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현대차는 이번 4세대 투싼을 출시하며 지역별 차체 크기를 다르게 구성한 이원화 정책을 펼쳤다. 비교적 작은 차를 선호하면서도 실용성을 중요시한 유럽 등 일부 국가는 숏바디 모델을, 국내를 비롯해 미국 등 큰 차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롱바디 모델로 판매하는 식이다.

그 동안 유럽에서 포착됐던 스파이샷은 숏바디 모델이다. 따라 실질적으로 국내 및 북미 시장에 판매되는 롱바디 모델에 대한 실사 사진이 제대로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물론 측면 비율을 제외하면 두 모델 사이의 외관 차이는 적거나 완전히 없는 편이다.

▲현대차 신형 투싼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서스테인'님)
▲현대차 신형 투싼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서스테인'님)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 오토스파이넷에는 '투싼 페이스리프트 직찍'이라는 이름의 사진이 업로드됐다. 커뮤니티 이용자 '서스테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 속에는 서로 다른 두 대의 투싼 페이스리프트가 나란히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모델은 동일한 위장막에 가려져 있어 얼핏 같은 모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서로 다른 트림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일부 디테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카는 두 트림 간의 교차 테스트가 목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 신형 투싼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서스테인'님)
▲현대차 신형 투싼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서스테인'님)

기본형 모던 트림으로 추정되는 모델은 17인치 알로이 휠이 우선 시선을 끈다. 기존 투싼과 마찬가지로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나, 스포크를 분할해 훨씬 스포티한 느낌을 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B필러, C필러 라인이 무광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전면부에도 특별한 가니시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 헤드램프는 MFR 방식이 제공될 전망이다.

▲현대차 신형 투싼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서스테인'님)
▲현대차 신형 투싼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서스테인'님)

그 뒷편에 주차된 모델은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추정된다. 19인치 전면가공 휠이 장착됐으며, 모던 트림 모델의 위장막과는 달리 전면 그릴 부분 양쪽이 조금 드러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이 추가된 차량임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헤드램프와 이어진 측면 부분이 별도의 위장막으로 가려진 것을 볼 수 있는데, 현재까지는 별도의 가니시나 옵션이 추가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B, C 필러가 유광 블랙으로 마감됐으며, 사이드미러에 크롬 라인도 추가됐다. 헤드램프는 LED 프로젝션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신형 투싼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서스테인'님)
▲현대차 신형 투싼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서스테인'님)
▲현대차 신형 투싼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서스테인'님)
▲현대차 신형 투싼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서스테인'님)

후면부는 두 차 모두 아직까지 두꺼운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차이점을 파악하기 어렵다. 특히나 후면부는 기존 투싼과 비교해도 테일램프 패턴과 범퍼 가니시 등 소소한 변경점만이 예고된 상황이다. 따라서 큰 변화가 따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신형 투싼 실내 예상도(사진=autoevolution)
▲현대차 신형 투싼 실내 예상도(사진=autoevolution)

실내는 현행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칼럼식 변속 레버 정도가 유의미한 변경점이다. 또한 사양에서는 일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차는 신차들을 대상으로 ccNC라 불리는 최신 인포테인먼트를 적용 중이다. ccNC를 통해 차량은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사양의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투싼 부분변경 모델 역시 ccNC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부가적으로 ccNC를 통해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만큼, 모던 트림에서도 멀티미디어 이용 폭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신형 투싼 예상도(사진=autoevolution)
▲현대차 신형 투싼 예상도(사진=autoevolution)

파워트레인은 현재의 것을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국내 모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리터 디젤 엔진 세 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탈 디젤화 바람으로 SUV에서도 디젤 엔진이 단종 수순을 밟고 있는 만큼 투싼 부분변경 모델 역시 디젤 엔진은 단종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한편, 이번 스파이샷이 포착된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은 2024년 출시가 예상된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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