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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판박이"... 제네시스 GV80 쿠페, 설마했는데 정말 같은 차?

  • 기사입력 2023.10.13 11:57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26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제네시스 GV80·GV80 쿠페 미디어 프리뷰’를 통해 양산형 GV80 쿠페를 처음 공개했다. 

▲제네시스 GV80 쿠페, GV80 쿠페 콘셉트(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 쿠페, GV80 쿠페 콘셉트(사진=제네시스)

프리뷰 행사에 참석한 이들 사이에서는 호불호를 떠나 콘셉트카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분위기에 적잖이 당황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면서 콘셉트와 양산차를 비교하면서 미묘한 차이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취재 결과, 콘셉트카와 양산차는 일부 차이가 있지만 동일 차량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제네시스 관계자는 "콘셉트카를 양산차 기반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GV80 쿠페(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 쿠페(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사진=제네시스)

하지만 양산형 디자인이 조금 더 단정해 보이는 이유는 콘셉트카에서는 70mm 더 넓은 와이드 바디킷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좌우 각각 35mm가 차이 나는 셈인데, 자동차에서는 제법 차이가 큰 수치다. 게다가 콘셉트카는 양산형 모델의 22인치 휠보다도 큰 23인치를 적용했었기 때문에 더욱 스포티해 보였던 것이다.

▲제네시스 GV80 쿠페(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V80 쿠페(사진=양봉수 기자)

또 콘셉트카의 후면은 램프가 매우 깔끔하게 정리된 두 줄 램프가 반영됐다. 마치 G90을 연상케 하는 것인 포인트였지만, 실제 양산에서는 G80과 비슷한 스타일에 면발광으로만 변경된 디자인이 반영됐다.

▲제네시스 GV80 쿠페(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V80 쿠페(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사진=제네시스)

양산형은 콘셉트카 대비 고급감이 강조된 듯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디테일을 차이 때문이다. 양산형에서는 범퍼 하단부를 위주로 곳곳에 크롬이 둘러졌다. 하지만 콘셉트카는 이 포인트를 전부 블랙으로 처리해서 대비가 매우 강하다.

디테일이 블랙으로 처리된 것만큼 임팩트를 극대화했던 것은 바로 바디 컬러다. 콘셉트카에서는 강렬한 오렌지 컬러가 GV80 쿠페를 뒤덮였지만, 프리뷰 행사에서는 다소 점잖은 무채색 계열의 차량이 전시됐다. 이는 GV80과 동일한 도장을 사용하면서 가격을 맞추기 위한 조치로 추정된다. 

▲제네시스 GV80 쿠페(사진=양봉수 기자)
▲제네시스 GV80 쿠페(사진=양봉수 기자)

양산 과정에서 현실적인 타협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GV80 쿠페가 SUV 모델과 동일한 스타일링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GV80 쿠페에는 스포티한 감성이 반영된 전용 디자인이 추가되어 스티어링 휠 마감이나 스티치가 달라진다. 카본 마감이나 시트 패턴도 다르고, 메탈로 마감된 페달을 적용하는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두었다. 

한편, 제네시스 GV80 쿠페는 최근 가격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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