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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리가 이기던 지역인데"… 보름 앞둔 총선, 의외의 초접전 지역 확인해보니

  • 기사입력 2024.03.28 16:41
  • 기자명 김우경 기자

-국힘 82석, 민주당 110석 우세
-한강벨트·낙동강벨트 초접전
-국힘, 민생 현안 문제 해결 필요

[오토트리뷴=김우경 기자] 4·10 총선까지 보름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이 전체 254석 중에 82석을, 더불어민주당은 110석을 우세한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특히 전체적인 민심의 향방을 파악할 수 있는 서울의 '한강벨트' 지역과 부산·울산·경남(PK)의 '낙동강 벨트' 지역에서 양당은 초접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일보가 여야의 전략통과 지역 담당자들의 의견,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판단한 결과에 따르면 여야는 각각 82석과 110석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서울에서 특히 한강벨트의 대다수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우세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서울 중·성동갑, 동작갑, 동작을, 마포을, 광진을 등 한강벨트 5곳 중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하는 동작을을 제외한 4곳에서 민주당이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나타났다. 또 3곳은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 (사진=연합뉴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실시한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마포을에서 47%를 얻으며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30%)보다 앞섰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22~24일 실시한 무선전화면접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성동갑에서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43%의 지지를 얻으며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27%)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인 '낙동강 벨트'에서는 KBS부산, 국제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PK 6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무선전화면접)를 실시한 결과, 양산을과 부산 5개 지역에서 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해운대갑에선 구청장 출신 홍순헌 민주당 후보가 43%의 지지를 얻으며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39%)에 앞섰다.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선을 한 사상에서는 배재정 민주당 후보가 43%를 기록하며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39%)에 앞섰다.

이처럼 중요 접전지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위기감에서 나오는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 여당은 여러 가지 민생 현안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미래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wk@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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