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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유명했던 추억의 차 BEST 7

  • 기사입력 2018.12.27 13:09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재 자동차 광고들은 15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차량을 소개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에만 집중한다. 그러나 과거의 광고들은 공익광고처럼 교훈, 에티켓 등 차량의 소개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용을 함께 담고 있었다. 현재는 단종되며 사라졌지만, 차만큼 광고가 유명했던 차량들을 모아봤다.

 

 

운전 매너를 강조한 현대 엑셀

엑셀의 성능보단 운전 매너를 주제로 한 광고다. 한 여성 운전자가 합류 도로에서 합류를 못하고 있어 쩔쩔매고 있지만, 엑셀은 타고 있는 남자 주인공은 여성 운전자가 합류할 수 있도록 손짓으로 신호를 보낸다. 본 차선 합류에 성공한 여자는 남자 주인공한테 인사를 하고 남자 주인공 역시 웃으며 화답하며 광고는 끝이 난다. 차량의 성능보단 운전 매너를 강조해 공익 광고의 느낌을 전달한다.

 

 

경차 타기 캠페인 같던 대우 티코

국내 경차의 부흥기를 이끈 티코는 단종됐지만, 스파크로 이어져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다. 티코는 경차답게 저렴한 유지비를 내세운 광고를 제작했다. 선진국인 일본은 큰 차량보단 유지비가 저렴한 경차를 많이 산다는 내용의 광고다. 경차를 소유한 일본인 인터뷰를 광고에 내세워 믿음을 준다. 티코의 장점보단 경차의 장점을 설명해 경차 광고 같다.

 

▲사진출처 : play kia

 

공익광고 같았던 기아 캐피탈

중형차인 콩코드를 기반으로 배기량이 작은 엔진을 장착해 탄생한 캐피탈은 화려한 디자인보단 직선을 강조한 보수적인 디자인으로 ‘아빠 차’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실제로도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았는데, 이를 반영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주제로 광고를 만들었다. 가부장 적인 아버지는 딸이 좋아하는 노래를 같이 듣고, 웃으며 광고는 끝이 나는데, 성우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그들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라는 멘트도 남긴다. 세대 간의 소통을 강조한 공익광고의 성격이 짙다.

 

 

스포츠카를 추월한 현대 엘란트라

캐피탈과 비슷한 시기의 광고지만 공익광고의 성격이 짙은 캐피탈과 달리 차량의 성능을 강조한 광고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는 포르쉐 911을 엘란트라는 가볍게 추월하고, 911의 운전자는 엄지를 내밀며 광고는 끝이 난다. 당시에도 엘란트라가 911을 추월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많은 논란을 나았고, 911 운전자가 내민 엄지는 1단만 사용했다는 뜻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코믹함이 살아있는 현대 아토스

지금도 의리를 강조하는 상남자 김보성을 광고모델로 사용했다. 경찰로 나오는 김보성은 도둑을 잡기 위해 아토스를 타고 추격전을 펼치는데, 4기통 엔진을 장착해 높은 힘을 발휘하는 아토스는 도둑들이 탄 차를 추월해 도둑들을 잡는데 성공한다. 또한 도둑들까지 4명의 건장한 남자가 탑승해도 넓은 실내공간과 CD플레이어 등 짧은 광고 안에 차량의 특징을 전부 광고 안에 녹여내 지루함이 없는 광고다.

 

 

배경이 영국? 의아함을 자아낸 기아 엔터프라이즈

국내 대형차 중 최초로 5,000mm가 넘는 전장과 당시 국내 최고 배기량인 3.6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국내 최고 대형차의 자리를 노리던 엔터프라이즈는 광고 역시 보수적인 느낌이 강하다. 경찰들이 호위를 하며 엔터프라이즈를 회의 장소로 데려가고, 높은 사람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악수를 하며 끝을 맺는 이 광고는 중간중간 웅장함을 강조하기 위해 한문을 사용하는데, 이와 달리 광고 배경은 영국이다. 오히려 영국을 배경으로 촬영해 차량의 웅장함이 떨어진듯하다.

 

 

시리즈 광고를 성공시킨 현대 갤로퍼

미쓰비시의 파제로를 거의 그대로 들여와 판매했던 만큼 내구성 하나는 자신 있었던 현대는 출시 후 갤로퍼 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유라시아 횡단 이벤트를 펼쳤고, 288일간 7만 km를 넘게 주행한 끝에 갤로퍼는 횡단에 성공했다.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현대는 다섯 편의 시리즈 광고를 제작했고, 마케팅에도 성공해 갤로퍼는 내구성과 성능이 우수한 SUV라는 인식을 갖게 만들었다. 이후 고구려 대장정이라는 두 번째 유라시아 횡단에도 성공했다. 갤로퍼는 리스토어 열풍에 힘입어 현재도 높은 중고차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new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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