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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유콘 XL 디날리, "가장 미국적인 풀사이즈 SUV"

  • 기사입력 2021.04.19 09:55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대형 SUV의 인기에 힘입어 풀사이즈 SUV까지 국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 풀사이즈 SUV의 절대 강자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비슷하면서도 결이 다른 고급스러움을 선보이는 GMC 유콘 XL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콘 XL는 유콘의 롱휠베이스 모델이며, 각각 유콘은 쉐보레 타호, 유콘 XL는 쉐보레 서버번과 형제 모델이다. 
 
▲GMC 유콘 XL 디날리 전면(사진=양봉수 기자)

GMC는 GM의 SUV, RV, 상용차 전문 브랜드로 고급스러움도 품고 있다. 모든 GMC 차량들이 그렇듯 유콘 XL 역시 전면에는 두꺼운 크롬을 두른 네모난 그릴이 적용됐다. 그 옆에 적용된 세로형 LED 헤드램프가 자리 잡고 있으며, 헤드램프를 감싸는 ‘ㄷ’모양의 주간주행등은 방향지시등의 역할도 겸한다. 범퍼 하단부에 적용된 안개등 역시 LED며 세로로 적용된 덕분에 차량이 한층 더 높아 보인다.
 
▲GMC 유콘 XL 디날리 후측면(사진=양봉수 기자)

미국의 풀사이즈SUV들이 그렇듯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 덕분에 측면만 놓고 보자면 경쟁 모델들과 구별이 쉽지 않다. 사이드미러는 쉐보레 서버번와 완전히 공유하는 것처럼 보이며, 이외에도 비슷한 구석이 제법 많다. 따라서 각 모델들의 구별을 위해서는 측면의 전체적인 디자인보다 펜더에 적용되는 액세서리와 1열 도어 하단부에 적용되는 트림명, 크롬의 생김새 등을 살펴봐야 한다.
 
▲GMC 유콘 XL 디날리 후면(사진=양봉수 기자)

후면에는 세로로 긴 테일램프가 적용됐는데, GMC의 픽업트럭인 시에라의 것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유콘은 테일램프 상단부에 별도의 제동등을 더 추가해 전폭을 강조했다. 트렁크 중앙에 자리 잡은 번호판 상단부에는 두꺼운 크롬띠가 적용되며 중앙에는 빨간색 GMC 엠블럼이 적용된다. 트렁크 도어 버튼은 모델명과 트림명이 부착된 트렁크 도어 하단부에 위치한다. 범퍼에도 두꺼운 크롬띠가 적용됐으며, 듀얼 트윈 머플러로 풀사이즈 SUV 지만 날렵한 머슬카 같은 멋을 풍긴다.
 
▲GMC 유콘 XL 디날리 실내(사진=양봉수 기자)

센터패시아 디자인은 하위트림들과 디날리가 서로 다른 독특한 구성이다. 하위트림의 경우 서버번과 동일한 디자인이며, 디날리의 경우 위와 같은 모습이다. 손길이 닿는 부분은 가죽으로 처리한 덕분에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했으며, 우드 트림을 사용한 덕분에 실내는 상당히 고급스럽다.

가로로 긴 센터패시아에는 10.2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옆에는 버튼식 변속기가 위치한다. 터치스크린 하단부에는 인포테인먼트 조절 버튼과 공조기가 자리잡고 있다. 변속기가 대시보드에 위치한 덕분에 센터 콘솔의 크기는 상당히 크다. 총 네 개의 컵홀더는 앞쪽에 두 개 뒤쪽에 두 개가 위치하며, 전동 슬라이딩 기능을 지원하는 센터 콘솔 내부에는 깊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GMC 유콘 XL 디날리 1열 시트(사진=양봉수 기자)

커다란 1열 시트는 운전자를 감싼다기보다는 커다랗고 푹신한 소파에 앉은 듯 편안한 느낌을 전달한다. 시트에는 디날리가 최상위 트림인 것으로 강조하기 위해 새겨졌다. 통풍시트도 당연히 지원한다.
 
▲GMC 유콘 XL 디날리 2열과 3열 시트(사진=양봉수 기자)

2열은 캡틴 시트로 편안함을 강조했다. 커다란 면적을 자랑하는 선루프 덕분에 개방감도 상당히 우수하다. 3열은 3인이 탑승 가능하며 유콘의 롱휠베이스 모델답게 2열 시트를 앞으로 살짝 당기면, 3열 레그룸도 성인 앉기 충분한 수준까지 확보할 수 있다.
 
▲GMC 유콘 XL 디날리에 적용된 2열 멀티미디어 시스템(사진=양봉수 기자)

유콘 XL 그 중에서도 디날리의 편의사양은 훌륭하다. 하위 모델과 다르게 14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이며, 2열에는 12.6인치의 터치스크린이 적용됐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도 지원한다. 또한 차체 곳곳 9개의 카메라가 적용됐고, 룸미러는 리어 카메라 미러 기능을 지원한다. 운전석에는 15인치의 커다란 HUD가 적용돼 주행 중 다양한 정보도 비춰준다.
 
▲GMC 유콘 XL 디날리 엔진(사진=양봉수 기자)

하위 차량들과 다르게 유콘의 디날리 트림만 유일하게 6.2리터 V8 엔진을 기본 적용해 420마력의 최고출력과 63.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에어 서스펜션의 적용으로 차고뿐만 아니라 감쇠력 조절로 최적의 승차감을 확보해 준다. JW모터스가 이번에 수입한 유콘 XL는 사륜구동 모델로 다양한 오프로드 특화 기능도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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