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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국산차 판매 순위 TOP 10

  • 기사입력 2021.08.03 08:27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2021년 8월 시작과 함께 지난 7월 국산차 판매량이 집계됐다. 7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국산 5개 제조사의 판매량(버스, 대형 트럭 제외)은 121,088대로 지난 6월과 비교하면 약 8.1%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약 14.5% 감소했다. 지속되는 신차 출고 지연과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 19 사태 등 다양한 악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기아차그룹의 점유율은 약 87.2%로 꾸준한 독과점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10위. 현대 팰리세이드(4,695대)

21년 7월 국산차 판매 10위는 4,695대가 판매된 현대 팰리세이드다. 지난 6월 4,964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5.4% 감소했지만, 순위는 1순위 상승했다. 해외 수출을 포함해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후 인기를 더해갈지 기대되는 모델이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80 스포츠(사진=제네시스)

9위. 제네시스 G80(5,028대)

9위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이다. 5,028대가 판매됐는데, 6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6.1% 감소, 순위는 1순위 상승했다. G80은 개인, 법인 등 다양한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디자인 패키지 옵션인 G80 스포츠 모델과 친환경 EV 모델이 추가되어 앞으로 더 많은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 봉고 3(사진=기아)

8위. 기아 봉고 3(5,163대)

기아 소형 트럭 봉고 3는 5,163대가 판매되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에게 필수인 소형 트럭으로 현대 포터 2와 함께 꾸준히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6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12.9% 감소, 순위는 1순위 하락했다. 전체 판매량 중 친환경 전기차 모델은 933대가 판매되어 약 18%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7위. 현대 그랜저(5,247대)

7위는 국산차 판매량 1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오던 현대 그랜저다. 7월 한 달간 5,247대가 판매됐는데, 6월과 비교하면 무려 44.7% 감소했고, 순위는 6위나 하락했다. 기아 K8 출시의 영향도 있겠지만, 가장 큰 영향은 지난 13일 아이오닉 6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생산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그랜저 판매량 5,247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1,311대가 판매되어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 아반떼 N라인(사진=현대차)
▲현대 아반떼 N라인(사진=현대차)

6위. 현대 아반떼(5,386대)

현대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5,386대가 판매되어 6위에 올랐다. 6월 5,973대가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9.8% 줄었지만, 순위는 유지했다.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 인기 모델이며, 특히 경쟁 모델인 기아 K3와 많은 격차를 벌이고 있다. 665대가 판매된 하이브리드 모델과 아반떼 N 라인, 아반떼 N까지 라인업을 강화해 인기모델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카니발(사진=기아)

5위. 기아 카니발(5,632대)

국내 유일 미니밴 모델인 기아 카니발은 5,632대가 판매되어 5위를 기록했다. 6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15.8% 감소, 순위는 2순위 하락했다. 현대 스타리아의 출시로 수요가 분산된 것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승용 MPV 모델에서는 카니발이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K5 하이브리드(사진=기아)

4위. 기아 K5(5,777대)

4위는 기아 중형 세단 K5가 차지했다. 5,777대가 판매됐는데, 6월 대비 판매량이 1% 감소한 것에 비해 순위는 4순위나 상승했다. 특히 경쟁 모델인 쏘나타와 판매 격차를 크게 벌리며 중형 세단 1위 자리를 견고히 했다. 전체 판매량 5,777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865대가 판매됐으며, 구모델(JF 택시)는 572대가 판매됐다.

▲기아 k8 하이브리드(사진=기아)
▲기아 k8 하이브리드(사진=기아)

3위. 기아 K8(6,008대)

기아의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은 6,008대가 판매되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 모델인 현대 그랜저를 크게 앞선 기록으로 6월 대비 판매량은 9.8%, 순위는 6순위나 상승했다. 그랜저의 생산 중단 이슈가 있었지만, 판매량을 크게 앞지른 것은 K8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특히 1.6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2,829대가 판매되어 47%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사진=기아)

2위. 기아 쏘렌토(6,339대)

기아 쏘렌토는 7월 한 달간 6,339대를 판매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6월 대비 판매량은 4.2% 증가, 순위는 3순위 상승했다. 쏘렌토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이 3,001대가 판매되어 47%의 높은 판매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 역시 7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었으나, 여전히 쏘렌토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대 포터 2(사진=현대차)

1위. 현대 포터 2(8,804대)

7월 국산차 판매 1위는 현대 소형 트럭 포터 2가 차지했다. 한 달간 8,804대가 판매됐는데, 6월 대비 판매량은 4.4% 감소, 순위는 1순위 상승했다. 포터 2는 소비자 소비심리와 별개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모델인 만큼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전체 판매량 8,804대 중 전기차인 포터 2 일렉트릭은 1,408대가 판매되어 16%의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사진=현대차)

10위권 밖으로는 11위. 현대 싼타페(4,452대), 12위. 현대 스타리아(4,018대), 13위. 현대 투싼(3,972대)가 뒤를 이었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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