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X5, X6 부분변경... 외관보다 실내 변화 폭 커
-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PHEV 파워트레인 구성
- 국내 출시 시기 및 가격 미정... 추후 공개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BMW가 X5와 X6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3시리즈 및 5시리즈 부분변경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외형을 개선하고, 실내에는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신형 iDrive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X7 부분변경 모델과 7시리즈의 분할 헤드램프 처리 대신 기존보다 더 슬림하고 스포티한 형태로 변경됐다. 헤드램프는 기존보다 더 얇아지고 샤프한 느낌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새로운 스타일의 전면 범퍼에는 수직 통풍구를 마련해 차폭을 강조하고, 키드니 그릴은 LED 라이팅 옵션인 '아이코닉 그릴'을 추가했다.

후면부는 소소한 디테일 변경이 눈에 띈다. 기존에 직선을 강조하던 테일램프는 곡선 위주 스타일로 내부 그래픽을 새로 꾸몄으며, 뒤쪽 범퍼는 앞쪽과는 달리 스포티함보다는 기존의 묵직함을 그대로 유지한 모양새다. 

이번 부분변경은 외관보단 실내의 변화가 크다. 운전자를 감싸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있다. 슬림해진 송풍구 하단에는 BMW 앰비언트 라이트 바를 심었다. 

기존의 크리스탈 변속 노브는 토글 스위치로 변경됐으며, iDrive 로터리 다이얼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대부분의 기능들은 터치와 음성 제어로 작동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X7으로부터 가져왔다. X5 s드라이브 40i, X6 x드라이브 40i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합돼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Nm를 발휘한다. 

동일한 엔진은 X5 x드라이브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도 적용된다. 전기 모터와의 조합으로 기존 출력에 194마력을 더해 483마력을 발휘한다. 순수 전기 모드에서는 최대 6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X5와 X6 부분변경 모델의 국내 출시 및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ch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