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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계 최강 스펙", 기아 EV9... 5월 국내출시 확정!

  • 기사입력 2023.02.23 23:23
  • 기자명 양봉수 기자

-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
- 공식 출시 시점 및 인도는 5월 예정
- 판매가격은 제네시스 GV80과 비슷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아 EV9이 공식 출시를 앞두고, 국내외 곳곳에서 위장막이 벗겨진 채로 포착되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 EV9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이후 상반기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기아 EV9 실차 유출 모습(사진=인스타그램 'nacional.collector')
▲기아 EV9 실차 유출 모습(사진=인스타그램 'nacional.collector')


기아  EV9, 콘셉트카와 어떻게 다른가?

기아 EV9의 양산 모델 디자인은 콘셉트카와 거의 동일하다. 전체적인 스타일링부터 휠 디자인까지 전부 콘셉트카에서 선보였던 스타일을 그대로 이어서 양산된다. 하지만 양산차와 콘셉트카의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하게 전면부 하단 범퍼의 일부가 변경되며, 사이드미러도 카메라가 아닌 일반 디자인이 더 많이 포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업계 관계자들은 원가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

▲기아 EV9 테스트카(사진=기아)
▲기아 EV9 테스트카(사진=기아)
▲기아 콘셉트 EV9이 2021 LA오토쇼에서 공개됐다.(사진=기아)
▲기아 콘셉트 EV9이 2021 LA오토쇼에서 공개됐다.(사진=기아)

전체적으로 양산 모델이 콘셉트카 대비 최저지상고가 조금 더 낮고 차분한 분위기다. 비례감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측면의 윈도 디자인이나 테일램프 디자인까지도 역시 콘셉트카와 동일하게 이어진다. 전기차 특성상 휠베이스는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길지만, 전장은 국내 도로 사정을 고려해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기아 EV9 실내 유출(사진=KoreaCarBlog)
▲기아 EV9 실내 유출(사진=KoreaCarBlog)

EV9의 외관은 콘셉트카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실내는 차이가 큰 편이다. 전체적인 방향성은 콘셉트카를 따라 가로형 레이아웃을 기본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일부가 뚫려 있는 듯한 구조는 양산 모델에도 반영된다. 다만, 현실에서는 조금 더 투박한 모습이 강조됐다. 모하비처럼 남성적인 콘셉트가 반영되기도 했지만, 전기차의 특성을 살려 수납공간은 최대한 확보했다.


그런데 성능은 어느 정도 수준?

▲기아 EV9 테스트카(사진=기아)
▲기아 EV9 테스트카(사진=기아)

콘셉트카를 통해 현재까지 알려진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82km다. 기아 EV 6의 1회 충전거리가 최대 475km인 점을 고려하면 터무니없는 수준은 아니다. 크기가 훨씬 크고, 공기역학에도 불리한 디자인이지만, 그 사이 발전된 기술을 고려하면 현실 가능성은 충분하다. 

가격은 비싸지만, 유지비 측면에서 비슷한 크기의 대형 SUV 대비 유리하고, E-GMP 플랫폼을 활용해 내부 구성도 내연기관 차량 대비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트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동일하게 6인승, 7인승으로 구성된다.


기아 EV9, 출시 시점은 대체 언제?

2021년 LA오토쇼를 통해서 공개된 기아 EV9은 첫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소형 SUV가 주를 이루는 전기차 시장에서 대형 SUV는 공개 자체만으로도 파격이었다. 이후 위장 필름을 씌운 테스트카를 기아가 직접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기아 EV9 실차 유출 모습(사진=인스타그램 'nacional.collector')
▲기아 EV9 실차 유출 모습(사진=인스타그램 'nacional.collector')

이번에 스파이샷을 통해서 다시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들인 기아는 EV9의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4월 1일부터 시작되며, 3월 31일 프레스데이가 개최된다. 따라서 EV9의 세계 최초 공개 시점은 3월 31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유튜브 채널 '뻥태기TV'에 따르면 본격 출고 시점은 5월로 예정되어 있고, 3월부터 전시차나 시승차 일부 물량이 생산될 전망이다. 


6천만 원대 시작, 풀 옵션이 9천만 원대?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장착된 기아 EV9 스파이샷(사진=motor1)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장착된 기아 EV9 스파이샷(사진=motor1)

기아 EV9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6천만 원대부터 7천만 원대, 8천만 원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옵션을 추가할 경우 기본 트림이 7천만 원대, 중간 트림이 8천만 원대, 고급 트림이 9천만 원대로 앞자리가 바뀌게 된다. 

비슷한 크기와 품질의 현대 팰리세이드가 3천만 원대에서 5천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기아 EV9의 판매 가격은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같은 예산이면 오히려 제네시스 GV80과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SUV까지 구입이 가능해서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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