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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더 반값인데, 오히려 좋아"... 싼타페 풀체인지, 작정하고 실용성 강화했다!

  • 기사입력 2023.02.24 14:58
  • 기자명 양봉수 기자

- 싼타페 풀체인지, 실용성 극대화
- 오마주, 카피가 아닌 본질에 집중
- 차박이나 캠핑, 레저활동에 적합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의 출시가 다가오는 가운데, 곳곳에서 스파이샷이 포착되고, 완성도 높은 예상도가 공개되고 있다. 


갤로퍼 디자인 오마주?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에 대해 갤로퍼 디자인을 오마주 했다는 이야기가 적지 않지만, 현대자동차과 관련 내용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밝히거나, 인정한 바는 없다. 갤로퍼 오마주를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신형 그랜저(7세대)가 언급되고 있다.

▲현대 싼타페 예상도(이미지=유튜브 채널 '갓차')
▲현대 싼타페 예상도(이미지=유튜브 채널 '갓차')

그러나 사실은 신형 그랜저도 1세대를 그대로 오마주한 것은 아니다. 1세대의 특징적 요소 일부와 역대 그랜저의 특징들을 반영한 것이지, 그 어디에서도 신형 그랜저가 1세대를 오마주 했다는 공식적인 발표 내용은 찾을 수 없다. 

이와 함께 많이 언급되는 것이 랜드로버 디펜더다. 하지만 랜드로버 디펜더는 도심형 SUV보다 정통 SUV를 지향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도심형 SUV인 싼타페가 같은 디자인을 갖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공통점은 있다. 바로 방향성인데, 두 모델 모두 '실용성'을 가장 우선시했다는 점이다. 


SUV 본질에 집중한 디자인,
모든 면에서 차별화된 실용성 추구!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은 현행 모델보다 간결하면서도 각을 바짝 세우는 쪽으로 바뀐다. 이는 같은 크기의 차량이라고 해도 면을 간결하게 처리하면서 최대한 박스카 형태로 디자인하면 실용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아 레이가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박스카 형태로 디자인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현대 싼타페 예상도(이미지=유튜브 채널 '갓차')
▲현대 싼타페 예상도(이미지=유튜브 채널 '갓차')

현대자동차가 싼타페의 실용성에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이나 여가 생활이 과거와 달리 수준이 높고,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실용성이 높아야만 많은 레저장비를 적재할 수 있고, 최근까지 유행이었던 차박이나 캠핑도 가능하다. 이런 활동에 모두 대응하기 위해서는 크기를 키우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22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아이오닉 7(사진=View H)
▲2022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아이오닉 7(사진=View H)

마지막 이유는 아이오닉 7과 뚜렷한 방향성 차별화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7은 유선형 디자인이 강조됐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스타리아 SUV라는 별칭이 붙었을 정도로 원커브 형상이 강력하게 드러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SUV이지만, 공기역학에 최적화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크게 강조했다. 

반대로 싼타페는 아이오닉 7과 비슷한 크기지만, 방향성이나 파워트레인이 다른 모델인 만큼 투박한 멋을 극대화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 싼타페 예상도(이미지=유튜브 채널 '갓차')
▲현대 싼타페 예상도(이미지=유튜브 채널 '갓차')

신형 싼타페 디자인의 핵심은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을 세운 디자인을 꼽을 수도 있지만, 그중에서도 핵심은 테일게이트다. 흔히 트렁크 도어라고 하는 테일게이트는 절개부를 스타리아처럼 최대한 가로로 넓고, 낮게 열리도록 디자인해서 짐을 싣거나 캠핑을 즐기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싼타페 풀체인지 실내 유출, 그랜저처럼 고급차로 격상?

최근까지 공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내부에서도 실용성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다. 버튼형 변속기를 없애고, 칼럼식으로 변경하면서 센터콘솔에 여유 공간이 크게 생겼는데, 이 공간이 모두 수납공간으로 변경된다. 차박이나 캠핑에도 적극 대응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관련 사양이 추가되거나 액세서리로 제공될 여지도 있다.

▲싼타페 5세대(MX5) 스파이샷(사진=motor1)
▲싼타페 5세대(MX5) 스파이샷(사진=motor1)


출시는 이르면 7월 예정

현행 모델과 동일하게 5인승, 6인승, 7인승 세 가지 시트 구조를 갖추고, 파워트레인은 1.6리터 하이브리드가 메인이 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출시 시점은 7월이며, 가격은 고급화된 사양으로 인해 3천만 원대 중후반에서 5천만 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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