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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역대급 디자인에 세계가 놀랐다".. EV9 실차 디자인 공개

  • 기사입력 2023.03.15 10:17
  • 기자명 양봉수 기자

- 대형 E-SUV의 기준을 제시하는 EV9
- 대담한 라인이 돋보이는 외관 디자인
- 오직 E-SUV에서만 가능한 실내 구성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아가 EV9의 실내외 디자인을 온라인을 통해 15일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대형 SUV이자,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SUV 모델이다.

▲기아 EV9 디자인 공개(사진=기아)
▲기아 EV9 디자인 공개(사진=기아)

EV9은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이 새롭게 조화를 이룬 기아만의 독창적인 아름다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기아 EV9에는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방향성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을 내외장 디자인에 반영해 자연의 완벽함과 현대적인 감각의 공존을 추구했다. 특히 실내에서는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을 기반으로 다양한 조형과 사양을 효율적이면서 직관적으로 배치했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한 EV9(사진=기아)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한 EV9(사진=기아)


전기차 시대의 대형 SUV 기준 제시

기아의 플래그십 모델인 EV9은 웅장하고,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갖춰 미래 전동화 SUV의 기준을 제시한다.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사진=기아)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사진=기아)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전면부(사진=기아)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전면부(사진=기아)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통해 EV9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아 전동화 모델임을 강조한다. 내연기관의 그릴을 대체하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은 미점등 시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지만,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작동 시에는 그릴 위로 여러 개의 조명이 보석처럼 빛나면서 운전자를 반긴다.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램프'와 별자리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은 대담하지만 감성적인 EV9 만의 독특한 감성을 드러낸다. 

▲정통 SUV 스타일의 차체 비율이 돋보이는 EV9(사진=기아)
▲정통 SUV 스타일의 차체 비율이 돋보이는 EV9(사진=기아)

차량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측면에서는 정통 SUV를 지향하는 차체 비율과 곧게 뻗은 자세로 대형 SUV의 웅장함을 전달한다. A필러부터 스포일러로 시원하게 뻗은 윈도 벨트라인은 개방감을 확보하면서도 대담한 모습이다. 펜더, 휠 아치, 캐릭터라인은 직선을 기술적으로 배치해 다각형을 형성했고, 부드러운 볼륨감이 느껴지는 차체 면과 대비를 통해 단단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구현했다.

▲깔끔하지만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스타일의 후면부(사진=기아)
▲깔끔하지만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스타일의 후면부(사진=기아)

후면부에서도 전체적인 디자인 흐름처럼 깔끔하게 처리됐다. 히든 타입 와이퍼와 부드러운 차체 면으로 처리된 테일게이트는 숄더 라인에서 각진 모습으로 에지를 살려 자신 있고, 역동적인 자세를 완성한다. 뒤로 뻗은 스포일러와 투톤으로 마감된 범퍼 디자인은 역동적이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높여준다. 콘셉트카와 동일한 테일램프는 모두 LED를 사용하면서 클리어 타입으로 디자인해 깨끗하면서 고급스럽다.  

▲곧게 뻗은 라인들이 인상적인 EV9(사진=기아)
▲곧게 뻗은 라인들이 인상적인 EV9(사진=기아)


E-GMP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실내

전기차 시대를 맞이한 기아는 테슬라 같은 파격적인 구성 대신 편안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E-GMP 플랫폼의 장점에 집중해 평평한 바닥에 뛰어난 공간감을 제공하도록 집중했다.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이 반영된 실내(사진=기아)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이 반영된 실내(사진=기아)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에서도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반영되었다. 전면부와 도어 내부의 타원형 형상이 그것들인데, 곳곳에 같은 형상을 적용해 통일감을 높였다.  또 타원형에는 시각적으로 중심을 비워두어 개방감을 연출했고, 가장자리는 단단한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부여했다.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사진=기아)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사진=기아)

전체적으로 시각적인 깔끔함과 사용성을 고려해 스티어링 휠에는 많은 버튼들을 유지하고, 센터패시아에도 중요한 버튼은 물리버튼으로 살려두었다. 대신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묶어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EV9에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그룹 최초의 기능으로 가득한 EV9(사진=기아)
▲현대차그룹 최초의 기능으로 가득한 EV9(사진=기아)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시동 버튼이 통합된 형태가 적용되었는데, 햅틱(진동) 반응으로 고급스러운 조작감을 선사하고, 직관적이면서 간결한 조작을 돕는다.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모델처럼 회전이 가능한 EV9의 2열 시트(사진=기아)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모델처럼 회전이 가능한 EV9의 2열 시트(사진=기아)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모델처럼 회전이 가능한 EV9의 2열 시트(사진=기아)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모델처럼 회전이 가능한 EV9의 2열 시트(사진=기아)

EV9은 내연기관 SUV 대비 2열의 실용성이 극대화되었다. 2열 탑승객을 위해서는 다양한 컵홀더와 수납공간, 테이블이 제공된다. 2열의 독립형 시트는 1열과 2열을 휴식 자세로 변경해 주는 릴랙션 시트, 3열을 향해 내측 180도, 측면 도어를 향해 외측 9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시트도 제공한다. 


공개 시점 및 예상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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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3월 말 온라인으로 EV9의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하고, 이어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실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최소 6천만 원에서 최대 9천만 원대(사진=기아)
▲가격은 최소 6천만 원에서 최대 9천만 원대(사진=기아)

예상 가격은 6천만 원대 후반을 시작으로 알려졌다. 트림은 총 3가지로 운영되는데, 트림에 따라 사양을 추가할 경우 7천만 원, 8천만 원, 9천만 원대의 가격으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구입 보조금은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원을 받더라도 제네시스 G80, 메르세데스-벤츠 GLC와 비슷한 가격대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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