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신형 싼타페 긴장해야겠네"... 렉스턴 스포츠 두 번째 F/L 디자인 유출

- 렉스턴 스포츠 & 칸 F/L 이미지 유출
- 픽업트럭 보다는 렉스턴 고급감 강조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출시를 앞둔 렉스턴 스포츠 & 칸(이하 렉스턴 스포츠)의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이 기습 공개됐다.

앞서 KG 모빌리티는 렉스턴 스포츠 부분변경 모델의 공개를 앞두고 ‘쿨멘’ 이라는 서브네임을 붙인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마친 상황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렉스턴 스포츠 & 칸 쿨멘(사진=출처 미상)

쿨멘은 산꼭대기, 절정, 전성기 등을 뜻하는 Culmen의 스펠링을 사용한다. 그러나 KG 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특유의 투박함과 남성들의 수요가 높은 픽업트럭 특성상 Coolman(쿨맨)을 연상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이슈가 됐다.

그러던 중 4월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렉스턴 스포츠 F/L 모델의 이미지가 담긴 사진이 기습 공개됐다. 렉스턴 스포츠 F/L 모델은 이름과 프레임,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하는 SUV인 렉스턴의 디자인이 대거 적용돼 고급감에 집중했다.

현행 렉스턴 스포츠 & 칸은 앞서 전면부 그릴의 디자인을 큰 폭으로 변경해 이미지 변신에 꾀했다. 큰 폭의 변화를 맞은 그릴과 범퍼 디자인 덕분에 이미지가 바뀌며 소비자들에게 호평받았다. 그래도 헤드램프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해 렉스턴 스포츠 & 칸의 색깔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 렉스턴 스포츠는 렉스턴이 사용하는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렉스턴 패밀리룩을 강화한다. 렉스턴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범퍼의 디자인도 소폭 변화된다. 커다란 그릴은 그대로 이어진다. 그러나 현행 모델의 세로형 LED 안개등이 렉스턴과 동일한 가로형 LED 안개등으로 바뀐다.

현행 모델의 세로형 LED 안개등은 전고를 강조해 렉스턴 스포츠만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요소 중 하나였다. 디자인은 다르지만 위치나 형태 등이 비슷한 렉스턴의 안개등이 적용된 것은 이번 F/L이 고급감에 중점을 둬 렉스턴의 요소를 접목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듯하다.

실내는 렉스턴보다는 오히려 토레스와 유사하다. 센터패시아 상단부에 토레스처럼 플로팅 타입의 터치스크린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터치스크린이 센터패시아 상단부로 올라가며 송풍구의 디자인도 가로형으로 변경됐다. 그 아래에는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적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토레스의 디자인 요소들이 다수 보이긴 하지만 공조기의 경우 렉스턴 스포츠만의 고유한 디자인이 반영됐다. 육각형으로 디자인된 공조기는 다른 KG 모빌리티 차종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다. 오토 에어컨에 적용되던 온도 표시창도 없앴다. 상단부 터치스크린에 온도와 송풍량 등이 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