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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천만 원은 우습죠”... 기아 카니발, 세부 사양 담긴 내부 공지 내용은?

  • 기사입력 2023.11.02 20:34
  • 기자명 김예준 기자

- 기아 카니발 부분변경 사내 자료 유출
-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로 트림별 차별화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10월 27일 기아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의 외장 디자인을 앞서 공개했다. 카니발은 국내 MPV 시장의 판매량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기아는 카니발의 외장 디자인만 공개했을 뿐 실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궁금증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아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의 유출된 사내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기아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의 유출된 사내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디자인이 공개된 27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과 관련된 상품 정보가 담긴 사내용 자료가 유출됐다. 동일한 외관 디자인에 대한 정보지만 사내 정보용인 만큼 하위급 모델과 상위급 모델의 디자인 차이, 적용 색상, 휠 등 더욱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내용 자료에 따르면 이번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의 전면부 변화 부위는 크게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범퍼로 총 세 가지다. 기존 카니발의 가로형 헤드램프가 세로형 헤드램프로 변경되며 예측 가능했던 변화 포인트들이다.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은 헤드램프를 통해 하위급 모델과 상위급 모델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릴 예정이다. 특히나 외관 디자인, 옵션 등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볼 때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의 두 종류로 이원화된 헤드램프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기아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의 유출된 사내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기아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의 유출된 사내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 역시 현행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 트림 LED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하위급 모델에는 MFR 방식을 사용하고 상위 트림에만 프로젝션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모델 역시 하위급 모델과 상위급 모델은 각각 MFR 방식과 프로젝션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디자인이 동일한 만큼 두 헤드램프 간 디자인 차이가 크게 도드라 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의 경우 전면 헤드램프의 면적이 현행 모델보다 커지고 디자인 요소로 사용되는 만큼 하위급 트림의 MFR 방식과 상위급 트림의 프로젝션 방식의 디자인 차이는 제법 클 예정이다.

▲기아 더 뉴 카니발(사진=기아)
▲기아 더 뉴 카니발(사진=기아)

또한 두 헤드램프는 구성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MFR 방식의 헤드램프의 경우 4구로 구성된 조명 중 상단부 두 개의 헤드램프가 로우빔 역할을 하고 그 아래가 1구가 하이빔으로 구성됐다. 맨 아래의 조명구가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프로젝션 방식의 LED 헤드램프는 4개의 조명구 중 상단부 두 개가 로우빔의 역할을 수행하고 하단부 두 개가 각각 하이빔과 서브 로우빔의 역할을 수행한다. 프로젝션 4구 모두가 전조등으로 구성된 것이다. 헤드램프를 감싸는 주간주행등의 상단부는 방향지시등의 역할도 겸한다. 디자인이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조명 위치나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야간 시 두 차량의 차이는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더 뉴 카니발(사진=기아)
▲기아 더 뉴 카니발(사진=기아)

후면 역시 마찬가지다. 후면은 하위 트림에는 벌브 타입의 조명이, 상위 트림에는 LED 조명이 적용된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형상은 동일하지만 벌브 타입의 테일램프의 경우 3구의 조명 중 상단 두 개가 제동등, 맨 아래가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네모난 형태로 단순하게 디자인됐다.

반면 LED 테일램프의 경우 테일램프 좌우가 거의 대부분 길게 이어지고 6개로 구성된 세로줄 중에서 상단부 두 줄이 제동등, 하위 네 줄이 방향지시등으로 구성됐다. 테일램프의 형상은 동일하지만 구성하고 있는 내부 그래픽이 매우 다른 만큼 후면부 인상도 크게 달라 보일 수밖에 없다.

​▲기아 더 뉴 카니발 그래비티(사진=기아)
​▲기아 더 뉴 카니발 그래비티(사진=기아)

이 밖에도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은 18인치 휠 2종과 19인치 휠 1종 총 3종의 전면 가공 휠이 적용된다. 바람개비 모양의 18인치 휠과 사각형이 강조된 19인치 휠은 디젤 모델과 가솔린 모델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에서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18인치 휠이 적용된다. 그러나 공력성능을 극대화한 삼각형 디자인을 통해 일반 18인치 휠과 차별화를 둔다.

차체 색상의 경우 스노우 화이트 펄, 아이보리 실버, 아스트라 블루,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세라믹 실버 등 총 6종의 색상이 적용된다.

한편,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은 11월 중으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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