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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맞아? 오너들도 불만 토로”… 기아 신형 쏘렌토 오너들의 충격적인 평가는?

  • 기사입력 2023.11.23 13:53
  • 기자명 김예준 기자

- 기아 신형 쏘렌토, 네이버 오너평가 8.4점 획득
- 연비 부문 만족도 최하, 신차 중 만족도 최하 수준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네이버의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기아 신형 쏘렌토인 더 뉴 쏘렌토(이하 쏘렌토)의 오너 평가 점수가 공개됐다. 오너들이 평가한 쏘렌토의 종합 점수는 8.4점으로 신차 효과가 분명해야 할 모델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역대급으로 낮은 점수다.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쏘렌토의 평가 항목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부문은 9.6점을 획득한 디자인이다. 반면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한 항목은 연비 부문으로 5.7점을 획득했다. 경쟁 모델인 싼타페와 다르게 2.2리터 디젤 엔진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싼타페와 마찬가지로 기본 엔진으로 2.5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추가 비용을 지출하는 디젤 엔진을 선택하기보다는 기본 엔진인 가솔린 터보 엔진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쏘렌토의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디자인은 대다수의 쏘렌토 오너들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디자인 부문에서 만점인 10점을 부여한 mh47****님은 “국산차 탑 오브 탑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cjda****님 역시 “디자인이 일단 너무 예쁘다.”라고 비슷한 평가 의견을 남겼다.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기아 쏘렌토(사진=기아)

디자인에 이어 9.4점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거주성에서도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오너들의 점수는 후하게 이어졌다. heof****님은 “패밀리카로서 적당한 크기와 성능, 넉넉한 실내 공간과 수납공간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cook****님도 “중형차는 처음인데 실내외가 정말 넓다.”며 비슷하게 평가했다.

기아는 이번 쏘렌토를 출시하며 측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의한 횡거동 발생 시 조향 및 제동을 제어하는 횡풍안전제어를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선회 시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해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으로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 등 주행 관련 신규 기능을 적용한 만큼 주행 부문에서도 9.2점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그러나 각각 7.5점과 5.7점을 획득한 가격과 연비 부문에서는 오너들도 야박한 평가를 이어갔다. 10점 만점으로 평가가 매겨지는 오너 평가에서 가격과 연비 각각 4점과 1점을 부여한 sair****님은 “3천만 원대 차가 몇 년 새 5천만 원까지 올라간 건 선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비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평가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차지한 연비는 오너 대부분이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또한 낮은 연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오너 상당수는 가솔린 2.5 터보 엔진의 낮은 시내 연비에 대해 언급했다. 이로써 쏘렌토 전체 판매량 대부분이 가솔린 2.5 터보 모델에 집중됐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fhfl****님은 “막히는 시내 길에서는 연비가 4.5~6km/ℓ 정도 밖에 안 나온다. 주유 후 주행가능거리는 600km 정도 찍히지만 실제 타는 건 300~400km 정도다.” 라고 말했다. thea****님 역시 “2.5 가솔린 터보의 시내 주행 연비는 내년 기름값이 걱정될 정도로 아쉽다.”며 비슷한 평가를 남겼다.

한편, 네이버 자동차 오너 평가는 해당 차량의 소유자 인증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소유자 인증이 완료되면 직접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점수가 최신화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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