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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터 시대는 끝"... 기아, CES 2024에서 공개한 미래형 화물차의 특징은?

  • 기사입력 2024.01.11 18:13
  • 기자명 전우주 기자

- CES 2024에서 공개한 기아 PBV 로드맵
- 중형, 대형, 소형 PBV 차량 라인업 공개
- 오토랜드 화성의 이보 플랜트에서 생산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기아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PBV의 개념 그리고 다양한 컨셉 등을 공개했다.

▲기아 PBV 라인업(사진=기아)
▲기아 PBV 라인업(사진=기아)

PBV는 Purpose Built Vehicle의 약자로 목적 기반 차량을 뜻한다. 보통 국내에서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로 불리고 있으며,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을 일컫는다.

목적 기반 모빌리티는 개인화 설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넓은 공간의 특성을 이용한다. 모듈러 시스템을 기초로 하는 만큼 하단에는 공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상단에는 모듈식 부품이 조합된다. 기아는 현재 1세대 니로를 기반으로 PBV 모델 니로 플러스를 생산하고 있다.

▲기아 CES 2024 미디어데이(사진=기아)
▲기아 CES 2024 미디어데이(사진=기아)

기아는 CES 2024에서 기아가 추구하는 PBV를 'Platform Beyond Vehicle'(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로 재정의 했다.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만의 PBV 사업을 위해 ▲중형 → 대형 → 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 구축 ▲완전한 맞춤화(비스포크) 제작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계별 PBV 로드맵을 공개했고, 각 단계별 차량 라인업을 공개했다.

▲PV5 베이직(사진=기아)
▲PV5 베이직(사진=기아)

중형용 차량인 PV5는 본격적인 기아의 PBV 사업 시작이 되는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 넓고 평평한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기본형 모델 '베이직', 밴 모델 '딜리버리', 하이루프 모델 '딜러버리 하이루프', 샤시모델 '샤시캡'등 다양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PV1 PV7(사진=기아)
▲PV1 PV7(사진=기아)

긴 주행거리와 넓은 실내공간이 특징인 PV7은 장거리 화물 운송에 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이며 목적지에 도착해 각 가정으로 배송할 때는 소형 PBV인 PV1이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PV1은 직각 운행, 사선 주행, 제자리 회전, 피봇 턴 등이 가능하다.

기아가 그리는 PVB 라인업으로 물류의 시작부터 마지막 배송까지 완벽한 생태계를 이루게 된다. 이를 위해서 현대차그룹은 오토랜드 화성 공장을 건설했고 이곳의 '이보 틀랜트'에서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다이나믹 하이브리드(사진=기아)
▲다이나믹 하이브리드(사진=기아)

이보 플랜트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PBV 사업에 집중한다.

기아만의 PBV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과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로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넘는다는 계획이다.

jwj@autotribune.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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