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싼 하이브리드 네이버 오너평가
- 10점 만점 가운데 9.3점으로 호평
- 주행·거주성 세부 항목에서는 만점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가 네이버 '마이카 오너 평가'에서 평균 점수 9.3점을 획득했다. 오너 평가의 만점 점수가 10점임을 고려하면, 투싼 하이브리드의 소비자 만족도가 얼마나 높은 지를 알 수 있다.

네이버 오너 평가의 세부 점수 항목은 총 6개다. 이 가운데 투싼 하이브리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주행과 거주성 항목으로, 10점 만점에 10점을 획득했다. 그다음으로는 품질이 9.8점을 받았으며, 디자인이 9.4점, 연비가 8.9점으로 뒤를 이었다. 가격은 7.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투싼 하이브리드가 주행 부문에서 만점을 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 전기모터의 출력을 높여 시스템 최고출력이 235마력으로 향상됐고, 오토 터레인 모드나 횡풍 안정성 제어, E-모션 드라이브 등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흡차음재를 늘리고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1열 윈도까지 확대 적용해 정숙성도 높였다. 이러한 부분이 모든 오너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거주성 역시 실내 디자인이 큰 폭으로 바뀌면서 호평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xowh**** 님은 "부분변경되면서 가격은 좀 올랐는데 성능, 연비는 만족스럽다. 특히 실내가 크게 바뀐 게 맘에 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주행과 실내 양쪽을 칭찬했다.

9.8점을 기록한 품질과 9.4점을 기록한 디자인에서도 소비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mssg 님은 "패밀리카로 좋다. 앞모습이 진짜 예쁘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xoss**** 님은 "방향지시등 빼고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처럼 디자인에서는 부분변경을 거쳤음에도 여전히 방향지시등이 범퍼 아래에 붙어있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에서 가장 중요한 연비는 8.9점을 기록했다. dope****님을 비롯한 대부분의 오너들은 "연비는 공인연비 정도가 나온다"라는 공통된 의견을 남겼다. 7.7점을 받은 가격의 경우 "부분변경되면서 가격이 올랐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현재까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는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투싼 하이브리드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출시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아 객관적인 평가가 충분히 나오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네이버 마이카 오너 평가는 실제 오너들의 차량 소유 인증을 통해 진행된다. 소유자 인증이 완료되면 직접 평가가 가능하므로 모든 점수와 차량 평가는 실시간으로 최신화된다. 따라서 해당 평균 점수는 이후에도 크게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ch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