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20세) 씨가 미국의 한 비영리 단체에서 인턴으로 활동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인 자선 활동가인 아델 스미스 시몬스가 이끄는 시몬스 센터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단체로 전 세계 자선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 기업이다. 해당 단체는 정직원 3명, 이씨를 포함한 인턴은 4명뿐인 소규모 단체다.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Simmons center for global Chicago)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씨는 '매디슨 리(Madison Lee)'라는 영어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나는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지만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며 "나는 시카고 대학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속해 있거나 거주하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고등학생 때에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단체의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시몬스 센터에서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하는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카고대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씨가 전공을 살려 봉사활동까지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평소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강조해 온 부친 이재용 회장의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는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씨의 인턴 활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 이재용 회장 딸도 인턴을 하는데 나도 인턴 활동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보다 작은 곳에서 인턴 활동을 한다니 의외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04년생인 이원주 씨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국 명문 보딩스쿨 코네티컷주 초트 로즈메리홀을 거쳐 현재 시카고대에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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