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에서 상표 출원한 아이오닉 T10
- 풀 사이즈 전기 픽업트럭으로 예상
- 아이오닉 T7은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최근 2024년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기아 타즈만에 이어, 한 지붕 두 가족 현대자동차도 픽업트럭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기아 타즈만과 달리 이쪽은 전기차 이며, 두 종류를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27일, 현대자동차는 호주에서 '아이오닉 T10'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상표 출원한 범위는 ▲자동차 ▲전기자동차 ▲자동차용 부품 및 악세사리 등을 포함해 자동차 응용 분야를 아울러 광범위하게 설정되었다.
상표 출원한 아이오닉 T10에서 세 가지를 알 수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사용한 것을 봤을 때 전기차로 출시할 것임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T'는 영단어 Truck의 앞 철자를 사용했다. 물론, 공식적으로 개발과 관련해 공개하지 않아 T가 다른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호주는 미국 못지않게 픽업트럭이 잘 팔리는 시장을 갖고 있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
세 번째로 '10'으로 풀 사이즈 픽업트럭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아이오닉 브랜드는 숫자로 차량의 차급을 구분한다.
올해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 7은 국내시장에서 팰리세이드와 같은 대형 SUV로 판매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풀 사이즈 SUV보다 한 체급 작은 준대형 SUV로 분류된다. 때문에 포드 F-150과 같은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T7'에 대해 별도 상표 출원을 진행했다. 아이오닉 T7의 크기는 콜로라도나 레인저와 같은 미드사이즈 크기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가 출시할 픽업트럭에 대해 따로 알려진 정보는 없다. 하지만, 외관 디자인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디자인과 결을 같이하거나, 타즈만처럼 남성미 가득한 디자인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이유로 현대 픽업트럭 예상도는 대부분 두 종류로 나뉘고 있다.
플랫폼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E-GMP'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력계 역시 현행 전기차처럼, 싱글 모터 후륜구동 모델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 판매중인 소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위장막 차량이 자주 관촬되고 있다. 싼타크루즈 부분변경 모델은 2024년 혹은 2025년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jw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