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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나 혼다보다 나은데?"... 카니발 하이브리드, 해외 아빠들도 '엄지척'

  • 기사입력 2024.02.13 15:52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카니발 하이브리드, 해외 평가 긍정적
- 디자인, 연비, 가격에서 강점 드러내
- 낮은 배기량, 4륜구동 부재는 아쉬워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데 이어, 해외 시장 출시를 앞두고도 네티즌들 사이에 경쟁 모델 대비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기아 카니발 북미 사양(사진=기아)
▲기아 카니발 북미 사양(사진=기아)

기아가 8일(한국 시각 기준) 해외 법인 홈페이지에 카니발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한국에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일부터 열리고 있는 2024 시카고 오토쇼에도 얼굴을 비췄다.

카니발 부분 변경 소식은 해외 여러 자동차 매체를 통해서도 알려졌다. 이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특히 하이브리드에 대한 긍정적인 평을 내놓는 상황이다. 해외 소비자와 네티즌이 바라본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어떤지 주요 댓글을 토대로 정리했다.

▲기아 카니발 북미 사양(사진=기아)
▲기아 카니발 북미 사양(사진=기아)

네티즌이 먼저 주목한 점은 디자인이다. 경쟁 모델인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와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디세이와 비교되며 많은 칭찬을 받았다. 네티즌 반응은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승합차 일색인 미니밴 시장에 SUV 스타일로 들어와 군계일학을 뽐낸다”라는 어조다.

카스쿱스에 댓글을 남긴 한 네티즌은 “시에나는 우스꽝스럽게 생겼고, 오디세이는 만화에나 나올법한 디자인”이라면서, “내 최우선 순위는 퍼시피카지만 그다음이 카니발”이라는 평을 남겼다. 반면 쏘렌토 밴 모델을 보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아 카니발 북미 사양(사진=기아)
▲기아 카니발 북미 사양(사진=기아)

가격 역시 장점으로 꼽혔다. 카앤드라이버는 부분 변경 모델이 기존 시작 가격 3만 4,995달러(약 4,647만원)보다 크게 오르진 않겠지만, 하이브리드는 일반 내연기관보다 2천달러(약 266만원) 이상 비쌀 것이라 전했다. 이 뉴스에 댓글을 단 네티즌은 “이 정도 가격대에서는 비교도 안 되는 가치를 가졌다”며 칭찬 일색이었다.

처음으로 탑재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해서도 호평이 많았다. 네티즌 반응은 대부분 연비, 그리고 다른 하이브리드 미니밴과 비교하는 내용에 몰렸다. 카앤드라이버가 전한 소식에 쓰인 다른 댓글은 “카니발에 하이브리드를 얹음으로써 시에나, 오디세이와 필적하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반응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다른 네티즌은 “성능과 고급스러움을 덜어낸 BMW XM을 보는 듯하다”라는 말까지 곁들였다.

▲기아 카니발 북미 사양 실내(사진=기아)
▲기아 카니발 북미 사양 실내(사진=기아)

단,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해서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왜 2.5L가 아닌 1.6L 터보 엔진을 탑재했을까”라는 의문이 가장 많았다. 조만간 출시할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에는 2.5L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다는 정보를 의식한 듯하다. “4륜 구동 옵션이 있다면 더 좋았겠다”라는 의견도 많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더러 있었다.

▲기아 카니발 북미 사양 실내(사진=기아)
▲기아 카니발 북미 사양 실내(사진=기아)

한편,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공급 대비 수요가 걷잡을 수 없을 수준의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월 초 기준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주문할 경우 약 1년 이상에 이르는 출고 대기가 필요하다. 일반 내연 기관을 탑재하는 카니발이 3~4개월 소요되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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