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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거의 신차 수준"... 신형 아이오닉 5, 이전과 달라진 부분들은?

  • 기사입력 2024.03.04 13:39
  • 기자명 최현진 기자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현대차 신형 아이오닉 5가 출시됐다. 2021년 출시 이후 3년여 만의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의 완성도 높은 상품성에 더해 배터리 성능 향상 등이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형 아이오닉 5는 그동안 호불호 요소 또는 단점으로 지목됐던 부분들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


이전 대비 매끄러워진 외관 디자인

외관은 전체적으로 보면 변화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달라진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범퍼는 기존의 날렵하던 디자인에서 곡선화가 많이 이루어졌고, 범퍼 하단 크롬 가니시와 에어 인테이크의 크기가 꽤 커졌다. 헤드램프 하단 세로줄 라이팅은 두 줄 형상을 띈다.

측면은 가장 먼저 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휠 겉면을 거의 덮는 5스포크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그 형태가 훨씬 매끄러워졌으며 크기도 비교적 작아졌다. 기존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경우 완구 같다는 평이 적지 않았으나, 이번 디자인으로 호불호보다는 호평이 더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따른다.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

후면부 역시 범퍼 디자인이 조금 더 단정하고 부드러워진 듯한 느낌으로 거듭났다. 디지털 룸미러용 카메라나 소폭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전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와이퍼의 추가다. 기존 아이오닉 5의 경우 현대차 측에서 리어 스포일러의 공기 통로를 통해 와이퍼가 없이도 빗물 등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려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비판이 잇따랐고, 결국 부분변경을 통해 와이퍼가 장착됐다.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극대화한 실내

실내의 변화는 크다. 우선 계기반의 베젤과 전체적인 소재가 톤 다운된 느낌이다. 12.3인치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의 적용은 동일하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도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3스포크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는 아이오닉 5 N과 흡사한 레이아웃을 반영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각종 버튼을 센터 콘솔 위쪽으로 가져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 N 라인(사진=현대차)


스포티한 매력 특징적인 N 라인

아이오닉 5 N 라인도 공개됐다. 헤드램프 하단 라이팅이 레이스의 체커기를 연상시키는 패턴으로 바뀌었으며, 아이오닉 5 N과 흡사한 디자인의 전면부 범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조수석 헤드램프 옆에는 N 라인 배지가 붙어있다.

측면은 사이드 가니시와 클래딩이 차체와 동일한 컬러로 마감됐다. 여기에 N 라인 전용으로 5스포크 20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되어 스포티한 매력을 한층 배가시킨다. 후면부도 아이오닉 5 N의 디테일들을 가져와 조금 부드럽게 다듬은 형태다.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 N 라인(사진=현대차)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 N 라인(사진=현대차)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 N 라인(사진=현대차)

실내는 블랙과 레드 조합으로 N 라인 특유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신체가 닿는 부분을 알칸타라로 마무리했고, 등받이에 N 로고와 체커기 패턴을 삽입해 달리는 느낌을 확실하게 부여했다. 스티어링 휠도 아이오닉 5 N의 디자인을 가져왔다.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


주행거리 최대 485km... 기존 대비 30km 증가

성능 측면에서는 배터리 용량 증가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기존에는 77.4kWh 배터리를 사용했으나, 신형 아이오닉 5에서는 N 모델에 들어갔던 84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그 결과 주행거리 역시 485km로 개선됐다. 기존보다 30km 가량 멀리 갈 수 있는 수준이다. 모터 출력은 동일하다.

신형 아이오닉 5은 꽤 큰 폭의 상품성 개선이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가격은 동결 수준이다. 롱레인지 2WD 모델 기준 5,240만 원부터 5,885만 원까지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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