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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호주에서 더 난리”… 기아 픽업트럭 출시 공식화, 한국 공개는 언제?

  • 기사입력 2024.03.05 11:14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기아 호주 법인, 신차 관련 영상 게재
- 다목적 차량 UTE 소개, ‘태즈먼 해협’ 강조
- 홈페이지 신차 페이지 개설, 도입 공식화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 호주 법인이 타스만의 호주 판매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름 역시 ‘타스만’으로 확고해지는 분위기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임과 함께 한국 시장 공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아 타스만 픽업트럭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기아 타스만 픽업트럭 예상도(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기아 호주 법인이 픽업트럭 도입을 공식화했다(사진=기아 호주법인)
▲기아 호주 법인이 픽업트럭 도입을 공식화했다(사진=기아 호주법인)

기아 호주 법인은 지난 3일(한국 시각 기준), 기아가 UTE를 내놓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다. UTE는 호주나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사용되는 단어로, 승용형 모델이면서 짐칸이 따로 있는 유틸리티 차를 의미한다. 홀덴 VF 코모도어 말루처럼 앞은 쿠페지만 뒤에 짐칸이 붙은 ‘쿠페 유틸리티’는 물론 픽업트럭도 포함한다.

▲기아 호주 법인이 픽업트럭 도입을 공식화했다(사진=기아 호주법인 유튜브)
▲기아 호주 법인이 픽업트럭 도입을 공식화했다(사진=기아 호주법인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은 호주의 전설적인 스포츠 선수들이 골드러시 시절 주점에 모여 ‘기아가 UTE를 내놓는다’는 말을 듣고 이름을 예측하는 것이다. ‘터가’, ‘버디’, ‘알로이지’ 등 여러 이름이 언급됐지만, 정작 답은 정해져 있었다. 지도에 새겨진 태즈먼 해협에 다트가 꽂히는 장면이 영상 중간에 짧게 나왔다. 기아가 새 픽업트럭 이름을 타스만으로 공식화한 셈이다.

▲태즈먼 해협에 다트가 꽂히는 장면을 통해 타즈만이라는 이름이 확정됐다(사진=기아 호주법인 유튜브)
▲태즈먼 해협에 다트가 꽂히는 장면을 통해 타즈만이라는 이름이 확정됐다(사진=기아 호주법인 유튜브)

태즈먼 해협은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있는 약 2,000km 폭의 바다다. 17세기 뉴질랜드와 태즈메이니아를 발견한 네덜란드의 탐험가 아벌 타스만의 이름을 가져왔다. 기아가 TK1 프로젝트로 나올 픽업트럭에 붙일 이름이 타스만이라는 것은 꾸준히 언급됐다. 작년 6월 기아가 상표권을 등록하면서 낸 이름도 타스만이었다. 하지만 기아가 이를 공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가 새로운 픽업트럭을 소개하는 페이지(사진=기아 호주법인)
▲기아가 새로운 픽업트럭을 소개하는 페이지(사진=기아 호주법인)

기아 호주 법인은 유튜브 영상 업로드와 함께 기아 호주 법인 공식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기아 호주 법인은 이 페이지에 “지금까지 나온 기아차 중 가장 호주다운 차를 만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소개 페이지까지 추가한 것을 생각하면, 타스만의 공개 시점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고 예상할 수 있다.

▲기아 호주 법인이 픽업트럭 도입을 공식화했다(사진=기아 호주법인 유튜브)
▲기아 호주 법인이 픽업트럭 도입을 공식화했다(사진=기아 호주법인 유튜브)

한편, 타스만은 모하비의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픽업트럭이다. 업계에 따르면 포터 및 봉고처럼 싱글캡, 슈퍼캡, 더블캡 세 가지 구성으로 나올 전망이다. 국내에는 더블캡 한 가지로 판매될 것이 유력하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2.2L 디젤 터보 엔진에 후륜 기반 4륜구동 시스템이 얹힐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공개는 올해 말 또는 내년 말로 예상된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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