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중고차 시세 전망 자료 발표
- 토레스, -3.3%로 특히 큰 하락세
- 하락한 판매량, 중고 시세에 영향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중고 자동차 거래 플랫폼 K Car(케이카)가 신차급 중고차 3월 시세 전망을 공개했다. 2023년 출시 이후 주행거리 1만 Km 미만의 주요 인기 차량을 대상으로 평균 신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수입차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보통 신차급 중고차의 시세는 신차 출시 가격과 중고차 판매량에 따라 영향을 받고,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 영향이 가장 크다. 이에 따라 이달 국산 신차급 중고차 중 강보합세를 보인 차종은 신차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차량들이 대부분이다.
기아 4세대 더 뉴 쏘렌토(HEV), 현대자동차 5세대 디 올 뉴 싼타페(HEV),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 아이오닉 5 등이 전월 대비 시세 변동이 없는 0%로 강보합세를 띠었다.
반면 신차 효과가 어느 정도 사라져 선호도가 떨어지는 현대 7세대 더 뉴 아반떼, 스타리아, 캐스퍼, 기아 K8(HEV) 등은 중고차의 일반적인 하락률인 약 1% 내외의 하락률을 보였다.
하락률을 보인 차량들 중 KG 모빌리티의 토레스는 3.3%의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현재 3월 토레스의 시세는 2월 대비 92만 원 낮아진 2,709만 원이다. 토레스는 지난 2022년 7월 5일 출시했다.
보통 신차효과는 출시 후 3~6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후 대략 1년 8개월 여가 지난 토레스는 확실히 구매자들에게 신차효과를 바라기엔 많은 시간이 지났다.
토레스는 신차 시장에서도 판매 동력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토레스의 판매량은 1,540대로 1월 대비 5.3%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년 동월의 판매량 4,813대에 비하면 68% 감소했다.
지난 2월 토레스 신차 판매량이 반등한 이유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최대 72개월 할부, 설맞이 50만 원 할인, 로열티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급 중고차는 연식이 오래되거나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에 비해 시세의 유동성이 크진 않지만, 신차 판매량이나 프로모션 등에 주로 영향을 받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jwj@autotribune.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