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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음에 드는데 딱 하나가”… K5 하이브리드, 차주들이 느낀 옥에 티 뭐길래?

  • 기사입력 2024.03.10 09:31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K5 하이브리드 오너 평가 정리
- 가격 제외 전 항목 9점대 평점
- 가격 6.9점, 상대적으로 꽤 낮아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작년 11월 시판된 지 4개월 정도 지난 신형 K5 하이브리드에 대해 오너들의 평가를 들어봤다. 전체적으로 거의 모든 부분에서 크게 만족했지만, 가격만큼은 더 저렴해졌으면 하는 심리가 담겨 있었다.

▲기아 K5(사진=기아)
▲기아 K5(사진=기아)

정리에 참고한 네이버 오너 평가는 그 차를 실제로 소유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 명의 차량의 차량번호를 입력해 인증받아야 한다. 타인 명의나 리스, 렌트 등 경우에는 보험통합조회 정보로 등록해야 할 정도로 과정이 까다롭다. 복잡한 절차만큼 다른 평가 사이트에 비해 더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K5 하이브리드 오너 평가 통계(사진=네이버 오너 평가 캡쳐)
▲K5 하이브리드 오너 평가 통계(사진=네이버 오너 평가 캡쳐)

K5 하이브리드 오너 평가에는 12명이 참여했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만큼 오너 평가에 참여한 차주의 수도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표본은 적지만 평가가 비슷해 대체로 믿을 만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차주들이 부여한 평균 평점은 9.3점을 기록했다. 형제차이자 경쟁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0.2점 높은 점수였다.

▲기아 북미형 K5(사진=기아)
▲기아 북미형 K5(사진=기아)

총 6개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디자인이었다. 10점 만점에 고작 0.1점 빠진 9.9점을 받았고, 오너 평가에 참여한 12명 중 단 한 명이 디자인에 9점을 줬을 뿐 나머지 11명은 모두 만점을 줬다. 초기형 K5가 디자인에서 워낙에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부분 변경 모델도 크게 건드리지 않은 모양새를 보인다. 차주들도 이런 소소한 변화에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 북미형 K5(사진=기아)
▲기아 북미형 K5(사진=기아)

그다음 좋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거주성이었다. 10점 만점에 9.8점을 받았는데,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8점을 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10점을 줬다. tjqh****님은 “현대기아가 워낙 실내 거주성은 잘 뽑는다”며 브랜드를 아울러 칭찬했다. 반면 유일하게 8점을 준 rntl****님은 “전동 커튼이 빠졌고 대시보드가 좀 좁은 거 같다”고 평가했다.

▲기아 북미형 K5(사진=기아)
▲기아 북미형 K5(사진=기아)

주행 역시 9.8점을 받았다. 거주성 항목과 동일하게 1명이 8점을 줬고, 나머지 11명은 10점을 줬다. 전반적으로 편안한 승차감에 높은 점수를 줬다. gusr****님은 “승차감이 매우 쫀쫀해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8점을 부여한 pcrj****님은 “고속주행 시 뒷바퀴가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 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기아 북미형 K5 실내(사진=기아)
▲기아 북미형 K5 실내(사진=기아)

이어 품질은 9.6점, 연비는 9.5점을 받았다. 품질의 경우 평가 의견을 따로 적은 차주는 없었지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비는 하이브리드답게 모두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tjqh****님은 “(어떻게든 타도) 연비가 21km/L 정도 나온다”며 크게 칭찬했다.

모든 면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가격은 10점 만점에서 6.9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값이 비싸더라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 괜찮다는 평가가 다수였다. dldy****님은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나머지는 만족한다”고 평가했고, dydg****님은 “옛날 K5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라서 아쉽지만 그 값어치는 하는 느낌이라 후회가 없다”고 의견을 남겼다.

▲기아 신형 K5(사진=기아)
▲기아 신형 K5(사진=기아)

전반적으로 가격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승차감과 편의 사양 등에서 빠지는 것이 거의 없고, 이전부터 연비가 좋았던 하이브리드라 그 기대치만큼 해준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가격은 12명 모두가 6~8점 사이의 평점을 줬으나, 비싸도 그 값을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순수 내연 기관을 장착한 K5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연 기관 K5 평균은 9.1점이었으며 이 중 2.0 가솔린은 9.3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이어 1.6 가솔린 터보가 9.1점, 2.0 LPi가 8.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이브리드 대비 연비에서 평가가 좀 떨어지지만, 다른 부분은 거의 유사한 평점을 받았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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