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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졌는데도 벌써 멋있네"... 오프로드 스타일로 중무장한 아이오닉 5, 국내 판매 가능성은?

  • 기사입력 2024.03.13 10:27
  • 기자명 김동민 기자

- 아이오닉 5 오프로드 버전 포착
- 범퍼 변경, 전 지형 타이어 장착
- 국내 판매 가능성은 매우 희박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도시에 어울릴 것 같은 스타일의 아이오닉 5가 거칠게 변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위장막을 두툼히 둘렀지만 오프로드 주행에 초점을 맞춘 주요 변화가 그대로 드러나 화제를 모았다.

▲현대 아이오닉 5 XRT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아이오닉 5 XRT’라는 짤막한 제목과 함께 한 주차장에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담은 글이 업로드됐다. 사진에 담긴 차는 앞과 옆 창문을 제외하면 위장막으로 뒤덮여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달라진 휠과 타이어를 포함해 여러 변화가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기존과 다른 트림임을 눈치챌 수 있다.

▲싼타페 XRT(사진=현대차)
▲싼타페 XRT(사진=현대차)

XRT는 현대차가 북미 시장 판매를 목적으로 내놓는 변형 트림이다. 투싼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은 물론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도 미국에서 XRT 트림을 판매하고 있다. 도심형에 가까웠던 기존 차와 다르게 레저 활용성을 높이고 험로도 주행할 수 있게끔 여러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5도 이러한 변화가 예고된 셈이다.

▲현대 아이오닉 5 XRT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국내 한 주차장에서 포착된 아이오닉 5 XRT의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전면 범퍼에 LED 램프가 추가됐다. 기존 아이오닉 5는 전면에 헤드램프와 옵션에 따라 좌우로 이어진 주간주행등만 존재했을 뿐 다른 등화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추가로 범퍼 형상도 달라진 것 같다는 댓글도 있었다. 험로 주파 시에 필요한 진입각을 갖추고, 어두운 길에서도 밝은 빛을 유지하게끔 램프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 아이오닉 5 XRT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현대 아이오닉 5 XRT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두 번째는 펜더에 붙은 휠 아치 몰딩이다. 디지털 무늬의 위장 스티커가 붙었다. 휠 아치는 험로 주행에 맞게 흠집에 강하고 쉽게 오염되지 않는 재질과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세 번째 변화는 지붕에 부착된 루프랙이다. 기존 아이오닉 5는 루프랙이 옵션으로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 아이오닉 5 XRT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현대 아이오닉 5 XRT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마지막으로는 휠과 타이어의 변화가 눈에 띈다. 휠은 다른 오프로드용 차에서 볼 법한 철판 형태로 바뀌었다. 타이어는 콘티넨탈의 크로스 콘택트 ATR로 확인됐다. 험로와 공도 주행 모두에 최적화된 ‘올 터레인 타이어(All Terrain Tire)’다. 

▲현대 아이오닉 5 XRT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현대 디 올 뉴 투싼 어드벤처(사진=View H)
▲현대 디 올 뉴 투싼 어드벤처(사진=View H)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장착할 가능성이 크다. 북미에서 판매 중인 XRT도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전무하기 때문이다. 낮은 판매량으로 인해 한국 판매가 이뤄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 북미 시장에서 XRT로 팔리는 모델이 국내에 들어온 것은 ‘어드벤처’라는 트림으로 팔린 투싼이 전부였다. 이 역시 저조한 판매량과 함께 투싼이 부분 변경을 거치면서 삭제됐다.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

한편 아이오닉 5는 지난 4일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소소한 외관 디자인 변경과 편의성 강화 및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도입, 배터리 용량 증가로 상품성이 올라갔지만 가격은 동결됐다. 이번에 포착된 XRT가 부분 변경된 버전으로 출시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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