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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마력은 이제 놀랍지도 않아"... 3억짜리 신형 포르쉐 전기차, 한국 출시는?

  • 기사입력 2024.03.13 11:51
  • 기자명 최현진 기자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포르쉐가 타이칸 부분변경 모델의 초고성능 버전인 타이칸 터보 GT를 선보였다. 출력과 주행성능 개선에 더해 트랙에서의 극한 주행을 위한 '바이작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레이스카 감성 들어간 파격 디자인

한계 주행을 염두에 둔 모델답게 외관도 파격적으로 변화했다. 포르쉐는 타이칸 터보 GT를 위해 특수 에어로 블레이드를 장착한 전면부 스포일러를 개발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타이칸 터보 GT에서 옵션으로 추가 비용 없이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측면에는 카본 섬유로 제작된 부품이 장착되며, 사이드 윈도우 트림은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후면부는 고광택 카본 위브 마감의 거니 플랩이 특징인 티어-오프 엣지의 어댑티브 스포일러가 지배적인 외관을 만든다. ‘터보 GT’ 로고는 매트 블랙 컬러로 마감됐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실내는 기존 타이칸의 구성에 레이스카가 연상되는 요소를 더했다. 블랙 가죽 트림과 고광택 카본 위브 마감의 경량 풀 버킷 시트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18방향 전동식 메모리 패키지를 포함한 프런트 어댑티브 스포츠 플러스는 추가 비용 없이 옵션 주문 가능하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헤드레스트에는 터보 GT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개별 모델 로고가 새겨진 배지는 온도 제어 패널 아래 위치한다. 대비를 이루는 볼트 블루 또는 GT 실버 컬러의 전용 인테리어 장비도 선택할 수 있다.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림은 블랙 레이스-텍스(Race-Tex)를 적용했다. 12시 방향에 포인트가 있다. 타이칸 터보 S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타이칸 터보 GT에는 기본 탑재된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주행성능 강화... 성능 최대 1,100마력까지

포르쉐는 최근 타이칸 부분변경을 선보이며 전반적인 시스템 출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새로운 후륜 모터를 탑재해 이전 모델보다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더 강력한 펄스 인버터를 장착해 약 788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런치 컨트롤을 사용하면 최고출력은 약 1,033마력으로 상승하며, 측정 방식에 따라서는 2초간 최대 1,100마력까지도 상승한다.

타이칸 터보 GT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3초가 소요된다. 타이칸 터보 S보다 각각 0.1초 빠르다. 정지상태에서 2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각각 6.6초로 타이칸 터보 S 보다 최대 1.2초 더 빠르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펄스 인버터는 전기 모터를 제어하는 부품이다. 타이칸 터보 S와 비교해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발휘하는 핵심 요소다. 더 높은 효율을 위해 반도체 소재로 실리콘 카바이드가 사용되며, PWR 스위칭 손실을 크게 줄여 더 높은 스위칭 주파수를 구현할 수 있다. 변속비와 기어박스는 내구성을 개선해 더 향상된 토크 수치를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136.6 kg∙m이며, 타이칸 터보 GT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55 km(WLTP기준)이다.

타이칸 터보 GT의 중량은 지능형 경량 구조를 통해 타이칸 터보 S 대비 75kg을 덜어냈다. B-필러 트림, 도어 미러의 상단 쉘, 사이드 스커트 인레이 등 다양한 구성요소에 탄소섬유가 사용됐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CFRP)으로 제작된 풀 버킷 시트, 경량 러기지 컴파트먼트 및 전동식 소프트 클로징 기능이 생략된 테일게이트도 무게를 절감하는 데 일조한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다이내믹 패키지는 GT 전용 튜닝과 함께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휠 하중을 적절하게 분배해 노면과 완벽하게 연결된다.

다이내믹 패키지에는 스페셜 퍼포먼스 섬머 타이어가 장착된 21인치 경량 단조 휠이 장착된다. 익스클루시브 터보 GT 휠에는 릴리프 밀드(relief-milled) 스포크를 장착해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브레이크를 냉각시킨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는 경량 세라믹 브레이크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 (PCCB) 기반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무게를 최적화한다. 브레이크 디스크 챔버 및 브레이크 캘리퍼 하우징의 디자인 변화를 통해 2 kg 이상을 줄였다. 현가하질량과 회전 질량을 줄여 드라이빙 다이내믹과 퍼포먼스 모두 향상되었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빅토리 골드 (Victory Gold) 전용 컬러로 마감된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에어로 및 경량화 성능 강화한 바이작 패키지

포르쉐는 타이칸 터보 GT에 추가적인 에어로 및 경량화 옵션을 추가한 바이작 패키지를 추가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2.2초 소요되며, 타이칸 터보 GT보다도 0.1초 더 빠르다. 최고속도는 305km/h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추가적인 공기 역학 요소에는 차체 하부의 에어 디플렉터와 새로운 프런트 디퓨저가 포함된다. 바이작 패키지를 장착한 모델의 후면은 차체에 연결된 윙 지지대와 함께 카본 위브 마감의 고정식 리어 윙이 특징이다. 다운포스는 최대 220 kg이며, 바이작 패키지 로고가 리어 윙 양쪽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충전 포트는 조수석에만 위치하며 수동식으로 작동한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사진=포르쉐)

실내에서는 트랙 주행에 불필요한 장비를 제거해 타이칸 터보 GT 모델보다도 70kg 더 가볍다. 뒷좌석,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아날로그 시계와 발 매트 및 부츠 매트가 생략됐으며 단열재 사용도 줄였다. 특수 방음 및 단열 글래스와 사운드 패키지 플러스 무게도 줄였다.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대체하는 사운드 패키지 플러스는 전면부 스피커만 제공된다.

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의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부가세 19 퍼센트를 포함해 24만 유로(약 3억 4천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나 카이엔 터보 GT가 정식으로 판매됐던 것을 고려하면 연내 출시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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