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 GLE, 네이버 종합평가 9.1점
- 디자인과 주행 부분은 다수가 만족
- 실내 및 품질은 불만족 의견이 많아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벤츠 GLE가 평균 9.1점을 받았다. 해당 평가는 GLE 3가지 모델 오너들이 작성한 평가를 기반인 GLE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다.
GLE는 준대형 SUV이며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넓은 선택폭을 지녔다. GLE는 과거 M 클래스의 후속작으로 2015년 3세대 부분변경이 출시되면서 GLE로 이름이 바뀌었다. 2024 GLE는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돼 승차감이 개선됐다.
벤츠 GLE는 디자인 부분에서 9.7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 이어서 거주성, 주행은 9.5점, 품질 9.3점, 연비 9.7점, 가격 8.1점을 획득했다. 작년과 종합점수 및 세부 항목에 대한 점수가 동일하다. 전반적으로 오너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디자인과 주행이 높은 점수를 받은 만큼 호평도 많았다. 두 항목에서 만점을 준 hds0****님은 "예뻐서 선택했고 주행은 하이브리드에 만족한다."와 같은 반응을 내비쳤다. 동일한 점수를 준 lcge****님은 "디젤 엔진이지만 시내 주행 연비 13.3 km/L가 나오고 도로에 나오면 디자인 때문에 이목 집중된다."라며 디자인뿐만 아닌 높은 연비 성능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거주성에 대해 좋은 평가가 많았다. chom****님은 "4인 가족 패밀리카로 안성맞춤!", 21ar****님은 "X5와 비교했을 때 좁은 느낌이 하나도 없다며 국산차와 비교해도 정말 좋은 차"라고 말했다.
그러나 높은 점수를 받은 품질 항목에 대해 비판이 이어졌다. vjbp****님은 "핸들 플라스틱 마감이나 뒷자리 암레스트 퀄리티는 정말 부끄러울 정도", sdk8****님은 "실내마감은 GV80보다 떨어진다."라며 실내 마감에 대해 언급했다. GLE 디젤 실내는 아티코 합성 가죽으로 마감된 반면 GV80의 경우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Ⅱ 선택 시 나파 가죽과 스웨이드가 실내 곳곳에 추가된다.
이어서 벤츠의 고질병도 언급됐다. jjk5****님은 "벤츠 고질적 문제인 와이퍼 소리가 너무 심하다."라고 말했다. 많은 벤츠 차량에서 출시 시기와 관계없이 와이퍼에서 소음이 들리는 현상을 '벤츠 고질병'이라고 부른다.
대체적으로 GLE 오너들은 디자인, 넓은 공간에 대해 만족했지만 품질은 아쉬워했다. 이후 출시될 GLE들에 대해 품질을 개선한다면 경쟁 차량인 BMW X5, GV80 등의 판매량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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