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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이 도대체 몇 번째?"…정봉주·조수진 이어 또 새로 공천된 이 사람

  • 기사입력 2024.03.25 11:26
  • 기자명 김우경 기자

조수진 빠진 자리에 친명 한민수 공천
박용진은 비명, 한민수는 친명 평가에
이재명 "박용진에 기회 두번이나 줘"

[오토트리뷴=김우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에 '친명(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공천하기로 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당초 해당 지역에서 공천을 받았던 조수진 변호사가 '아동 성범죄 변호' 논란으로 사퇴한 데 따른 결정이다.

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당 대표는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

또 "조수진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 수용해 정권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수진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조수진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조 변호사 대신 강북을에 출마하게 된 한 대변인은 국민일보 정치부장 출신으로 국회 대변인,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9월 당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앞서 한 대변인은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전략경선 지역으로 지정 된 강북을에 후보로 응모했으나 탈락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서산 동부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민수 대변인은 아주 오래 전에 당에 영입된 언론인"이라고 소개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한민수 페이스북)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한민수 페이스북)

그러면서 "아주 긴 시간 당을 위해서 헌신했는데 지금까지 출마도 하지 못했고 이번에도 기회를 갖지 못해 당 대표로는 마음의 짐이 아주 컸다"며 "마지막 남은 이 기회에 가장 검증되고 당원과 국민들이 용인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박용진 의원은 비명계이고 한 대변인은 친명계라는 평가에 대해선 "참 한심한 얘기"라며 "한민수가 친명이면 경선 기회도 여태껏 안 줬겠나. 겨우 기사회생해서 지역에서 공천을 받아 돌아오니 이제는 친명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참 훌륭한 정치인이고 장래가 촉망되는 좋은 정치인이긴 하지만 두 번의 기회를 갖지 않았나"라며 "두 번의 기회로서 당원과 우리 민주당 지지하는 국민께서 평가를 하셨기에 명예도 보수도 없이 고생했던 당직자 한민수 후보로 결정하는 것이 최고위원들의 압도적 다수 의견이어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kwk@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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