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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우겨도 독도는 일본땅"... 도 넘은 억지 주장 그대로 실린 교과서 비율이 무려

  • 기사입력 2024.03.24 15:28
  • 기자명 장은송 기자

일본 교과서 15종 "한국이 독도 불법점거"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 항의 계속 진행"
교육부 "미래지향적 관계 위해 즉각 시정하라"

[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일본이 내년부터 사용될 새 중학교 교과서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했다"는 내용을 담아 공분을 사고 있다.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 일본  초등교과서(사진=연합뉴스)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 일본 초등교과서(사진=연합뉴스)

22일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중학 사회과 역사, 공민, 지리 교과서 18종 가운데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했다"는 표현이 들어간 교과서는 무려 15종에 달했다.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은 16종에 담겼는데, 이는 2020년 17종 중 14종이 들어가있던 거에 비해 그 수가 더욱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리교과서에는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공해상에 경계를 설정해 해양경찰대와 등대를 두고 불법으로 점검하고 있다" 등의 표현이 들어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거짓으로 몰고가는 일본 교과서(사진=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문제 거짓으로 몰고가는 일본 교과서(사진=연합뉴스)

공민교과서에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이지만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 등으로 설명돼있다.

일본 중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한국의 영유권 주장 근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셈이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교육부는 "일본 정부는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우리 영토와 역사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내용을 즉각 시정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18세기 네덜란드 동아시아 지도(사진=연합뉴스)
▲18세기 네덜란드 동아시아 지도(사진=연합뉴스)

이어 "이번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경우,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과 함께 조선인 강제 동원,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해 축소·은폐하는 내용이 있어 지난 2020년 처음으로 검정 심사를 통과할 당시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이번 검정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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