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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이거 하나 없어서"... 레이 EV 차주들이 아쉬워하는 미적용 선호 사양은?

  • 기사입력 2024.03.22 16:19
  • 기자명 최현진 기자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레이 EV는 동급 경차, 전기차에 비교해도 풍부한 사양을 실속 있게 구성한 차종입니다. 때문에 풀옵션을 구매하더라도 대부분의 기능을 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레이 정도면 이 구성으로 계속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역시 사람의 마음은 간사한가 봅니다. "편의 사양 하나만 더", "옵션 하나만 더"라는 생각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죠.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그런데 이런 생각을 저만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던 듯합니다. 생각보다 주변에서 "레이에 이거 들어가면 좋겠다" 하는 의견을 남겨준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요. 이러한 의견을 모아 레이 EV 희망 사양 리스트를 정리해봤습니다.

▲카니발의 2/3열 수동식 도어 커튼(사진=기아)
▲카니발의 2/3열 수동식 도어 커튼(사진=기아)


2열 도어 커튼

레이는 특유의 박스형 차체에 경차 중에서 전고가 가장 높습니다. 자연스럽게 경차 가운데 가장 넓은 창문 면적을 지닙니다. 이는 넓은 개방감을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주행 중에는 햇빛 등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 멀티커튼은 차박용 방충망&암막커튼에 가깝다(사진=기아)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 멀티커튼은 차박용 방충망&암막커튼에 가깝다(사진=기아)

그러다 보니 주행 중 편하게 개폐가 가능한 2열 도어 커튼이 내장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기아 카앤라이프몰에서 판매하는 멀티커튼이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차박용이다보니 이동 중 활용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죠. 창문과는 별도로 올려서 쓸 수 있는 도어 커튼 정도면 레이 정도의 차급에서는 꽤 쓸만하지 않을까요?

▲레이 EV의 크루즈 컨트롤 기능(사진=최현진 기자)
▲레이 EV의 크루즈 컨트롤 기능(사진=최현진 기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레이에 달려 있는 크루즈 컨트롤은 단순한 정속 주행 기능입니다. 물론 이 자체도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차와의 거리를 파악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해 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편리함을 경험했다면 레이의 기본형 크루즈 컨트롤에 다시 만족하기는 꽤 힘들겠죠.

▲기아 모닝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사진=기아)
▲기아 모닝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사진=기아)

그런데 기아 모닝에는 실제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됐습니다. 물론 정차 및 재출발 기능까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레이와 동일 차급인 모닝에서도 만날 수 있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레이에서 만나지 못한다는 점은 아무래도 아쉬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대 아이오닉 5 V2L 젠더(사진=기노현 기자)
▲현대 아이오닉 5 V2L 젠더(사진=기노현 기자)


V2L

주변에서는 생각보다 레이에도 V2L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V2L(Vehicle to Load)는 자동차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기술입니다. 보통 야외에서 가정용 전자기기를 활용할 때 많이 쓰이죠. 레이 EV를 차박 용도로 많이 활용하는 만큼 V2L 기능이 지원된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는 반응이 적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 중인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 중인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V2L은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대부분에 적용되어 있는데요. 레이 EV에서는 이 기능을 찾기 힘듭니다. 레이 EV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용량은 35.2kWh에 불과한 데다, 구동 모듈 역시 현대차그룹 자체 개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버터를 설치하면 V2L처럼 이용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용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합니다.

▲레이 EV 실내(사진=최현진 기자)
▲레이 EV 실내(사진=최현진 기자)

이외에도 레이 EV 용 그래비티 외장 패키지 등 여러 가지 선호 사양들이 다양한 소비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기능이 레이 EV에 탑재되지 못한 데는 차량 구조 한계나 비용 상승 등 어쩔 수 없는 요인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혹시라도 다음 세대 레이 EV가 개발 중이라면, 이러한 선호 사양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길 바라봅니다.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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