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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SUV보다 낫네"... 가족들이 느낀 레이 EV 최고의 장점은?

  • 기사입력 2024.03.15 16:30
  • 기자명 최현진 기자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경차 중에서도 레이의 판매량이 높은 이유는 '뛰어난 상품성'입니다. 사실 모든 차에 해당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러나 레이는 이 부분에서 전문기자나 마니아 말고도 일반 대중들한테도 잘 어필됐죠. 이번에는 이러한 부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 중인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 중인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지난 설 명절 때 원주 사무실에서 장거리를 달려 서울 본가로 올라갔습니다. 특히나 이번 명절 때는 가족과 친척들을 모시고 들러야 할 곳도 많았고 나름 이것저것 싣고 다녀야 할 일도 많았습니다. 평소에 타던 자가용이었으면 꽤 골치 아팠을 텐데, 이번에는 레이 EV의 실용적인 부분을 적극 활용해 보자는 생각에 오히려 기대가 커졌습니다.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타보자마자 "우리집 SUV보다 낫다"

우선 가족들에게 레이 EV를 소개했습니다. 온 가족의 첫인상은 "고양이 같다"였습니다. 전체적인 크기가 작아 귀여우면서도 특유의 날렵한 눈매가 시선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구형 레이를 타봤던 친척 중 한 분은 "이전에 맹해 보였던 외모가 멋있게 변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호평은 실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조수석과 2열 모든 좌석에 3명이 모두 탔는데도 '공간이 여유롭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높은 전고로 인한 헤드룸과 넉넉한 2열 레그룸이 실제 소비자들에게도 얼마나 크게 어필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슬라이딩 방식의 조수석 2열 도어도 좁은 데서 타고 내리기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무엇보다 가족들의 감탄을 받은 부분은 바로 전좌석 풀 플랫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원래도 넓은 공간에 뛰어난 활용성까지 더하게 됐고, 원한다면 헤드레스트를 빼고 운전석까지 접어 차박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죠. 전기차인 만큼 이러한 강점이 더욱 크게 부각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이를 두고 SUV 모델인 본가 차와 비교하며 "우리 차보다 낫네"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운전도 편한데 조용해서 더 좋네"

아침 일찍부터 성묘를 위해 온가족이 움직였습니다. 레이 EV를 같이 타고 간 가족들은 작은 사이즈인데도 다양한 수납공간과 열선시트 등 각종 편의사양을 크게 칭찬했었죠.

특히 아버지는 작은 사이즈의 실용적인 차들을 이전부터 많이 운행하셨는데요. 한국GM 다마스와 라보가 대표적이었죠. 레이 EV의 경우 "그 차들보다 더 실용적이면서 시끄럽지도 않고, 무엇보다 힘이 좋다는 부분이 크게 인상 깊다"라고 했습니다.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하나의 장점으로 강조한 부분은 '여전히 부담 없는 크기'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신차는 그 크기가 점점 커져가는데 도로 폭은 그대로라 점점 운전하기 부담스럽다고 느껴진다"는 것이 아버지의 의견이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크기 부담이 없는 전기차는 생각보다 메리트가 꽤 클 것으로 여겨집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전기차 소리는 조금 이상.. 충전도 번거로울 것 같다"

반면 충전에 대한 입장은 가족들도 다소 번거로울 수도 있겠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특히 부모님 세대에서는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충전을 진행하고, 잔여 주행거리를 계산해서 어느 정도에서 충전을 해야 하는지 등 계산하는 게 꽤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전기차를 처음 쓴다면 절차가 꽤 복잡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죠.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전기차 특유의 가상 사운드나 고주파 음의 경우에도 가족들이 다소 민감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지속적으로 듣다 보면 귀에 좋을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이었죠. 다만 이는 지극히 주관적인 부분이기에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레이 EV(사진=최현진 기자)

전문기자, 또는 마니아가 아닌 시선에서 레이 EV는 이렇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반응을 통해 대략적으로 살펴본 일반적인 시점에서는 거주성과 주행 느낌이 아무래도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확실히 웬만한 승용차보다도 뛰어난 상품성을 가진 것도 사실이고요. 괜히 국산차 판매량에서 상위권에 머무르는 것은 아니겠죠?

ch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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