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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오너라면 필독"... 늘어나는 전기차 화재, 확실한 예방 및 대처법은?

  • 기사입력 2024.03.26 16:24
  • 기자명 이서호 기자

- 매년 늘어나는 전기차 화재 건수
- 리튬 이온 전용 소화기 AVD 소지
- 배터리 관리, 과충전 및 과열 유의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전국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많아지면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2020년 11건, 2021년 24건이었던 화재 수는 2022년 43건, 2023년 72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코나 일렉트릭 화재(사진=남양주소방서 제공)
▲코나 일렉트릭 화재(사진=남양주소방서 제공)

전기차 화재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리튬 배터리 탑재로 인해 화재 원인이 발생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주로 탑재된다. 질량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고속 충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도에 민감하고 일정 온도 이상일 때 폭발할 위험이 있다. 이러한 위험한 단점을 가졌지만 명확한 장점을 가졌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리튬이온배터리를 선택했다.

▲토레스 EVX 화재 사고 현장(사진=KG모빌리티)
▲토레스 EVX 화재 사고 현장(사진=KG모빌리티)


전기차 화재 원인

전기차 화재 원인으로 크게 지목되는 것은 3 가지다. 주행 중 외부 충격으로 차량 하부에 위치한 냉각 파이프가 파손된다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 또한 배터리 과충전 및 과열이다. 스마트폰 충전 시 뜨거워지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마지막으로 품질 문제다. 배터리 제작 시 불순물이 들어간다면 품질이 저하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리튬이온전용 소화기 AVD(사진=현대방재Good119)
▲리튬이온전용 소화기 AVD(사진=현대방재Good119)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

차량 배터리에서 화재가 일어난다면 개인이 진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배터리는 차량 하부에 위치하며 두꺼운 철로 감싸져 밀폐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기차 차주들이 가지고 있으면 좋은 것이 있다. 리튬 배터리 전용 소화기 AVD다. AVD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가 일어난 곳에 사용한다면 산소를 차단하고 불연소 장벽이 생성된다. 이 과정에서 냉각 효과가 일어나 화재 진압에 도움 된다. 

▲구조중인 119구조대원(사진=유튜브채널'KBS'캡쳐)
▲구조중인 119구조대원(사진=유튜브채널'KBS'캡쳐)

그러나 제일 좋은 방법은 소지품을 그대로 두고 바로 차 밖으로 나와 119에 신고하기다. 현재 화재 진압이 어려운 전기차에 대해 많은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최근 탱크테크는 10분만에 전기차 화재 진압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소방서 및 현대차 생산공장에 일부 도입했다.

▲전기차 배터리 충전은 80%까지가 권장된다(사진=최현진 기자)
▲전기차 배터리 충전은 80%까지가 권장된다(사진=최현진 기자)


화재 예방 방법

정기적으로 배터리를 유지 및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터리에 문제 발생 시 미리 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권장 충전 장비만을 사용해야 한다. 손상된 케이블이나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량을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주차해야 한다. 특히 여름은 햇빛에 장시간 노출된 배터리가 과열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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