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미국 법인, K4 새 티저 이미지 공개
- 어둠에 가려진 정체, GT나 GT 라인 추정
- 기본 K4와 함께 뉴욕 오토쇼 공개 가능성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가 신형 K4 고성능 버전으로 보이는 모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전에 공개했던 K4 기본 모델과 다른 범퍼로 디자인을 차별화한 이 차는 GT 라인 또는 GT 트림으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공개 시기는 미정이지만 뉴욕 오토쇼에서 K4 기본 모델과 동시에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기아 미국법인은 25일(현지 시각 기준) X에 “신형 K4를 뉴욕 오토쇼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뉴욕 오토쇼 K4 공개 생중계 유튜브 링크와 어둠 속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켜진 K4 사진을 첨부했다. 이렇게만 보면 이전과 다를 바 없는 통상적인 소식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사진을 조금만 조정해 보면 기존에 공개했던 K4와 다른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수평형 디자인이었던 K4 범퍼에서 양옆으로 사각형의 공기 흡입구를 추가했다. 하단 중앙 그릴 역시 한 층 더 커진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처음 공개했던 K4보다 더욱 스포티한 스타일을 갖췄다.
이 특징은 이번 K4에 처음 적용한 것이 아니다. EV9 GT 라인과 모닝(피칸토) GT 라인에도 있는 특유의 범퍼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K4 역시 GT 라인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K4 GT 출시 가능성도 있다. 현행 K3는 국내 시장에 성능 강화 모델인 GT를 판매 중이다. 북미 시장에서 포르테로 팔리는 모델도 GT 트림이 존재한다. K3 GT는 4기통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204마력을 낸다. K4 GT 역시 비슷한 성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 K4는 27일(현지 시각 기준)부터 열리는 뉴욕 오토쇼에서 그 모습을 대중 앞에 드러낸다. 이번 티저 이미지로 존재감을 알린 GT 또는 GT 라인도 같이 전시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뉴욕 오토쇼가 열리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kdm@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