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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주식 다 오르는데"… 빨간색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왜 파란색?

  • 기사입력 2024.03.27 10:42
  • 기자명 김우경 기자

국힘, 3주 연속 지지율 하락
민주당은 내렸다 다시 상승
'용산발 인사 리스크' 등 배경

[오토트리뷴=김우경 기자] 4·10 총선이 보름도 안 남은 가운데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2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 주와 비교해 0.8%포인트 내린 37.1%, 민주당은 2.0%포인트 오른 42.8%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개혁신당 3.8%, 새로운미래 3.1%, 녹색정의당 1.8%, 자유통일당 1.7%, 진보당 1.6%, 새진보연합 0.4%, 기타 정당 2.9%,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5.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보다 4.9%포인트 내린 16.3%를, 대구·경북에서는 2.1%포인트 내린 55.4%, 인천·경기에선 2.0%포인트 내린 34.7%,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유일하게 5.8%포인트 오른 51.8%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그래프=리얼미터
▲여론조사 그래프=리얼미터

연령대별로 국민의힘은 60대에서 지난 주 보다 6.3%포인트 내린 43.4%, 40대에서는 4.6% 내린 24.9%, 30대에서는 1.3% 내린 34.1%를 기록했고, 50대에서는 3.0%포인트 오른 33.6%, 20대에서는 2.1%포인트 오른 32.6%, 70대 이상에서는 1.8%오른 58.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서울에서 지난 주 보다 6.3%포인트 오른 45.3%를, 광주·전라에서 는 4.1%포인트 오른 61.3%, 부산·울산·경남에서는 2.5% 오른 34.4%, 대구·경북에서는 2.4% 오른  25.2%,  대전·세종·충청에서는 3.3%포인트 내린 44.3%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민주당은 60대에서 지난 주 보다 9.6%포인트 오른 43.5%, 30대에서 2.2%포인트 오른 39.9%, 20대에서 1.9%포인트 오른 33.7%, 40대에서는 1.6%포인트 내린 55.2%를 얻었다.

▲여론조사 그래프=리얼미터
▲여론조사 그래프=리얼미터

이처럼 여당인 국민의힘의 하락세와 야당인 민주당의 상승세에 대한 배경은 다음과 같았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국민의힘은 '용산발 인사 리스크'로 인한 지지율 하방 압력이 가해지는 가운데,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호남 홀대론' '사천 프레임 쟁점 친윤-친한 갈등 격화' 등이 부각돼 고전을 면치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프 접대 의혹 이시우 공천 취소' '비례 순번 재의결' 등 내홍 진화에 나섰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종북 프레임·사법리스크' 공세가 이어졌으나 유의미한 상승 탄력을 얻지 못한 모양새"라고 해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주말 간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임명' '민생경제특위 구성'을 마친 국민의힘이 지금의 정국을 어떻게 전환하고 유권자에게 얼만큼 다가갈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지율과 관련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을 빚은 양문석 후보 공천권 회수 문제와, 박용진 의원을 상대로 경선에서 승리했던 조수진 강북을 후보의 '다수 성폭력 피의자 변호 논란'에 따른 사퇴 등 당내 혼란에도 불구하고, 여권 악재로 인한 반사이익 및 당 대표 공세 속에서 전주 대비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wk@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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