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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어디로 가야 해요?"... 성남시 왕복 12차선 대로에서 버스 앞지르며 자유 만끽

  • 기사입력 2024.03.26 15:44
  • 기자명 장은송 기자

성남 한복판에 타조 출몰
인근 생태체험장서 탈출
부상자, 재산 피해 없어

[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타조 한 마리가 도심 한복판에 나타났다. 오늘 오전 성남시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자동차 사이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한 타조(사진=연합뉴스)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한 타조(사진=연합뉴스)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30분 경 "타조 한 마리가 도로를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타조는 이날 오전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해 거리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를 거침없이 뛰어다녀 잠깐 교통에 혼란을 빚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도로를 수색해 오전 10시 25분 상대원동의 한 공장 건물 부지에 있던 타조를 발견하고 무사히 생태체험장으로 반환을 완료했다.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한 타조(사진=연합뉴스)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한 타조(사진=연합뉴스)

다행히 타조 소동으로 인한 부상자나 재산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공동 대응을 벌여 타조를 포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조는 타조목 타조과의 조류로, 평균 머리높이는 약 2.4m, 등높이 약 1.4m, 몸무게 약 155㎏이다.

▲포획된 타조(사진=연합뉴스)
▲포획된 타조(사진=연합뉴스)

타조는 달리는 속도가 빨라 최대 시속 90㎞까지 달릴 수 있는 데다, 지구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길고 튼튼한 다리는 포식자도 위협할 만큼 큰 위력을 가진다. 실제로 2020년 미 자연사 잡지 ‘내추럴 히스토리’에는 성체 타조가 사자 두 마리를 죽인 사례가 실리기도 했다.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한 타조(사진=연합뉴스)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한 타조(사진=연합뉴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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